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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출범 코앞…청사 건립 필요성 고조

청사 비좁아 뿔뿔이 흩어져 업무
본청 18개 주무부서 2곳도 별관 생활
신청사 완공까지 임대료 연 4억원
청사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10월 완료

  • 웹출고시간2014.06.19 19:39:31
  • 최종수정2014.09.18 19:41:40
통합 청주시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통합시 청사는 지난해 상당구 북문로 3가 청주시청사 주변으로 결정됐지만 보상비를 제외한 건축비만 1천500억원에 달해 청주시는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통합시 청사 필요성은 최근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부서배치가 이뤄지면서 더 높아지고 있다.

오는 7월1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 청주시로 새롭게 출발한다.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부서 배치가 이뤄지면서 총무과 내에 있던 문서들이 의회동 문서고로 옮겨지고 있다.

ⓒ 안순자 기자
청주시는 지난 1965년 건립된 청주시청 청사 협소 문제로 본청 소속 37개과 중 18개과는 상당구청(현 청원군청)이나 시청 주변 빌딩을 임대해 입주하는 배치 기준을 수립했다.

농정국 농업정책과, 건설교통국 지역개발과는 주무부서지만 시청사에 입주하지 못하고 별관으로 임대한 응석빌딩에 들어서게 된다.

본청만이라도 한 지붕에서 업무를 보기 위해 청주시는 지난 3월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청사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오는 8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10월 말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하는 등 중앙정부로부터 국비지원을 받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시가 자체 재원으로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별관으로 사용하는 빌딩 4곳의 임대료는 보증금 3억8천만원, 월 임대료 3천565만원로 연간 4억원 이상을 임대료로만 지출하고 있어 신청사 건립 시일이 길어질수록 행정 효율성은 물론 재정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신청사 건립이 더뎌지면 청원지역에 짓기로 한 흥덕구청사(강내면 사인리)와 상당구청사(남일면 효촌리) 건립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신청사 건립에 대해 이승훈 청주시장 당선자는 "상생발전 합의사항에 있는 현 시청사 주변 지역에 짓겠다"고 밝혔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합의된 상생발전방안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당선자는 그러면서 "현 시청 주변에 있는 주성초등학교나 기계공고 등 부지도 무난하다"고 언급해 민선 5기 계획한 청주병원, 농협 충북본부 건물 등 주변 건물을 매입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도 생겼다.

통합시 청사로 활용될 청주시청 본관 전경.

ⓒ 안순자 기자
신청사 건립이 추진되더라도 설계 1년 6개월, 계약 2개월, 공사 3년 등 최소 4~5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청주시 행정 인력은 뿔뿔이 흩어지는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별관에서 근무하는 한 시청 공무원은 "업무보고, 결재를 위해 수시로 본청에 들어가야 하는데 오가는 시간만으로도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하루빨리 신청사가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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