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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묘목장 나무 고사

관리 부족 혈세 낭비 빈축

  • 웹출고시간2014.06.16 15:23:47
  • 최종수정2014.06.16 15:23:47

금강유역환경청이 관리하고 있는 나무 일부가 고사한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 묘목장.

금강유역환경청이 운영하는 묘목 장의 일부 나무가 관리부족으로 고사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다.

이 기관과 주민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 부지 2천945㎡에 묘목 장을 조성하고 이곳에 산수유, 목백합 등 묘목 8천주(크기 50㎝, 주당 1천원)를 심었다.

이 묘목 장은 대청호 오염을 막기 위해 상류지역의 농지 등을 지난 2008년에 사들인 것으로 나무가 어느 정도 자라면 이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 일부 묘목이 환경을 견디질 못한 탓인지 원인 모르게 고사했다.

현재 말라죽은 나무는 지난해 11월 이식한 278주의 목백합 일부다.

본보가 취재에 들어가자 절대 그럴리가 없다던 금강유역환경청은 입장을 바꿔 지난 12일 나무상태를 점검하고 40% 정도가 고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4, 5월 활착, 수피 등 이식한 나무의 생육상태를 확인했을 때는 이상이 없었다고 완강한 입장을 불과 하루사이에 바꾼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은 그동안 날씨 탓도 있겠지만 수종이나 장소, 이식시기 등 환경이 적합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게 하고 있다.

게다가 식재한 후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졌는지도 따져볼 상황이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 녹지조성부서는 묘목이식 등을 맡았던 S조경에 고사나무 보완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주민 박모(55·영동군 심천면)씨는 "정부산하 기관에서 혈세를 들여 나무를 식재해 놓고 나무가 말라 죽도록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한심하다"며 "관리부족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촘촘하게 심어져 있는 목백합 나무에 대해 간격을 넓히는 이식 작업을 했다"며 "수시로 나무 생육상태를 확인해 왔는데 말라죽어 하자기간이 남은 조경업체에 조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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