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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치안지도 확 바뀐다

상당서→청원서·청남서→상당서
관할 변경에 따른 인원조정 관심
서원경찰서 신설 등 숙제로 남아

  • 웹출고시간2014.06.12 20:13:34
  • 최종수정2014.06.12 20:13:34

현행 청주시·청원군 관할경찰서(사진왼쪽)와 개편후 통합청주시 관할.

오는 7월1일 통합청주시 출범과 함께 청주시 치안지도도 달라진다.

통합시가 출범하면 현재의 상당구와 흥덕구, 청원군에서 상당구·흥덕구·청원구·서원구 등 4개 구로 나뉜다.

이에 따라 청주지역 경찰서 3곳 중 흥덕서를 제외한 2곳의 명칭이 개명된다. 현재의 상당서는 '청원경찰서'로, 청남서는 '상당경찰서'로 명칭을 변경한다.

일부 지구대와 파출소도 조정된다. 상당서에 소속돼 있는 성안지구대가 상당서(현 청남서)로 이관된다. 서원구에 위치하게 될 사창지구대는 흥덕서에서 청원서(현 상당서)로 청남서가 맡고 있는 남이·현도파출소는 흥덕서로 옮겨간다.

경찰은 청주권내 치안수요가 현재 △상당서 22만4천686명·면적 220.19㎦ △흥덕서 35만21명·면적 207.70㎦ △청남서 25만3천199명·504.69㎦에서 통합시 출범 이후 △청원서(현 상당서) 21만6천958명·면적 220.06㎦ △흥덕서 31만7천405명·면적 302.64㎦ △상당서(현 청남서) 29만3천543명·409.88㎦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서·흥덕서·청남서 순으로 돼 있는 현행 경찰서 직제를 흥덕서·상당서(현 청남서)·청원서(현 상당서)로 변경한다.

이 같은 경찰 조직개편이 임박하자 경찰 내부에서는 개편에 따른 '인원 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할조정 후 치안수요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남서, 그중에서도 수사계열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흥덕서에는 48명(정원 43명), 상당서 29명(정원 26명), 청남서 25명(정원 26명)의 수사형사가 배치돼 있다.

충북지방청은 치안수요가 증가하는 청남서에 흥덕·상당서에서 선발한 20여명을 보내 충원할 계획이다. 이 중 강력·형사 등에 배치될 수사형사는 5명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청남서 한 경찰관은 "치안수요가 많은 시내권의 성안지구대가 편입되는 등 청남서가 흥덕서 다음으로 많은 치안수요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인원 충원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증가하는 치안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청주지역 3개 경찰서에 있는 인원으로 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어느 경찰서도 만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충북 경찰 정원 자체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반복될 문제"라고 꼬집었다.

인원조정 이외에도 명칭 변경에 따른 민원인 불편과 서원경찰서 신설 등이 숙제로 남아있다. 서원서 신설의 경우 본청에 건의된 상태지만 인원·예산문제와 치안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 개명, 일부 지구대·파출소 등이 변경되지만 전체적인 치안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직개편에 따른 경찰서 인원 문제 등은 내년 하반기에 적정성 검토를 거쳐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서 명칭 변경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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