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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5.25 17:35:07
  • 최종수정2014.05.25 17:35:07

충주 가흥초(교장 김태수)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함께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래가 보인다.

구김살 없는 순진하고 순수한 마음속에 끼를 살려 꿈을 꼭 이루고 말겠다는 강한 의욕이 넘쳐나는 표정이다.

이 학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 목표로 학교가 '울림교육의 장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수 교장은 "교육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친구들과 어울려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이야기하는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너그러움을 알아야 바른 생각과 행동이 길러진다"고 말한다.

그는 또 "울림교육(건강달리기, 자전거타기, 동요부르기, 연주하기, 독서발표하기, 합창하기, 칭찬하기, 체험학습하기, 이야기길 걷기)을 통해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된다면 바른 인성함양으로 행복한 교실을 만들고, 학습의 바탕이 다져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학습이란 아름다운 인성의 바탕위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해주어 자신이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고, 평가해보고 되돌아보는 교육의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가흥초 학생들은 위해 학교측은 사랑을 먹고사는 어린이들에게 서두르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며 10년이 즐거울 수 있도록 지도해 아름다운 마음을 기르고 바람직한 실천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참다운 사람으로 성장함으로써 나보다는 우리를 아끼고 사랑하면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교직원들은 다짐한다.

# 아침인사로 하루 시작

'사랑합니다' 충주 중앙탑면에 위치한 가흥초는 학생들이 다정한 아침인사로 힘차게 아침을 열고 있다. 농촌의 작은 학교지만 사랑과 꿈이 영그는 '多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사회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

테마가 있는 체험학습, 품격있는 인성가꾸기, 다양한 방과후 활동 등 즐겁고 특색 있는 학교 운영을 통해서 서로 믿고 존중하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따뜻한 학교를 운영 중이다.

학생의 능력을 최대한 발현시키기 위해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 개개인에게 관심과 사랑의 교육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글로벌 리더 육성

찾아 오는 명품 소규모 농촌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년전에는 전교생이 17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작은 학교 중 하나였지만 2014년에는 42명으로 학생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폐교의 위기가 있었지만 교직원, 지역사회 및 동문들의 '모교살리기' 위한 일관성 있는 결속으로 농촌 소규모학교만이 지닐 수 있는 강점을 살려 혁신적 교육과정으로 교육의 내실화를 실현하고 있다.

교실 밖 한걸음만 나서면 온갖 야생화 및 곤충을 관찰 할 수 있는 깨끗한 자연 환경으로 거듭나게 하였다. 또한 소인수 학급으로 교사와 학생간의 1:1 수준별교육을 운영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 자전거로 달리자

매주 둘째주 월요일 중간활동 시간을 활용해 '자전거가 좋아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나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학생이 많고 운동이 부족한 학생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타기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고 에너지 절약 및 녹색성장 환경지킴이로서의 태도를 익히도록 하고 있다.

# 자기주도적 학습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행복노트'라는 자기주도적 학습플래너를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다. 플래너 속의 '더 많은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글귀는 남과 더불어 행복하기 위해 공부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습관을 개선하여 학력 향상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 골프교실

교내에 설치된 골프연습장, 어프로치장 및 퍼팅장을 활용해 창의성을 키우는 골프교실을 방과후에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은 주 2-3시간 골프 강습을 통해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기회 뿐 만 아니라 건강 증진 및 자신감, 창의성 등을 기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근의 군부대 골프장에서 제5회 꿈나무 골프대회를 개최해 미래 글로벌 꿈나무들을 위한 자질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2014학년도에도 인근의 9홀 골프장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골프체험교실을 계획하고 있다.

#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

매일 오후 시간을 활용햐 농산촌 지역 소규모 학교 실정에 맞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 승마, 바이올린, 축구, 그리기, 컴퓨터, 영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 격차 해소,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주간 및 토요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저소득층, 맞벌이 자녀에 대한 보호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주간 돌봄교실은 1-3학년 22명 100%가 참여하고 있으며 토요 돌봄교실 또한 전교생의 약 34%가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여 주고 있다.


# 흙사랑 텃밭체험

매년 봄 학교 뒤뜰의 텃밭을 가꾸는 행사를 갖는 이 학교는 올해에는 학년별로 텃밭을 나누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수확한 작물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이용함으로써 스스로 심고 가꾼 결실의 기쁨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텃밭 가꾸기는 장기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과 교사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며. 새싹과 꽃과 열매가 맺히는 과정을 매일 관찰함으로써 농작물의 소중함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있다.

# 다(多)행복한 인성을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화합하며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인성교육을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매주 월요일 '독서발표, 악기발표, 합창곡 발표, 칭찬릴레이, 전교어린이회의'의 5가지 영역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발표조회를 매주 실시하고 있다.

발표조회는 준비에서 마무리 과정까지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함으로써 학생자치 역량을 강화하며 어린이들의 자기주도성 형성과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친구 학교사랑의 날을 운영하여 음식을 나누고 친구와 사제가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전거 타기, 이야기길 걷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행복의 터전을 마련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학교, 오고 싶은 학교가 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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