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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미술학과 학생 3명 고공농성

'폐과 철회'요구 하며 불 지르기도
경찰, 방화미수 등 혐의로 입건

  • 웹출고시간2014.04.17 19:21:27
  • 최종수정2014.04.17 19:21:27

17일 오후 2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서원대학교 5층 건물 옥상에서 미술학과 학생 세 명이 학과폐지에 반발하며 불을 지르는 등 고공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서원대학교 미술학과 학생들이 학과 폐지에 반발하며 학내 공사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다.

17일 낮 12시35분께 청주시 흥덕구 서원대학 내 공사 중인 교육연구시설 5층 건물 옥상에서 A(26)씨 등 미술학과 학생 3명이 고공농성을 벌였다.

A씨 등은 확성기 등을 이용해 '폐과 철회'를 요구하면서 가지고 온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분신을 시도하기보다 단속 경찰관 등을 막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농성을 이어가던 중 오후 1시20분께 경찰과 소방관 등에게 진압된 B씨 등 학생 2명이 건물 밖으로 나왔다.

건물에서 내려온 B씨는 과호흡증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옥상에 남아있던 A씨는 경찰 등과 1시간여 동안 대치하던 중 오후 2시10분께 경찰에 이끌려 건물 밖으로 나와 연행됐다.

다행히 학생 3명 모두 큰 부상은 없었다.

청주청남경찰서는 이날 고공농성을 벌이며 불을 지른 A씨 등 3명을 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A씨는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위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추가 혐의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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