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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도내 직거래장터 소비자·농민 만족

지난해 6개 직거래장터 판매액 16억여원 달성
올해 8곳 신규개장…도농 상생 문화에 앞장

  • 웹출고시간2014.04.17 19:37:22
  • 최종수정2014.04.20 15:18:48

충북도내 정례 직거래장터가 지난해 16억의 판매액을 올리고 올해는 8곳이 더 늘어나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개장한 농협 충북본부 금요장터에서 소비자가 떡매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충북도내 직거래장터가 소비자와 농민 모두를 만족시키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책의 일환인 직거래장터는 지난해만해도 농민을 장사꾼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거나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참여가 충분치 못해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도내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 생산자·소비자 직접 거래 등이 그간 성공 가능성에 대해 제기된 의문을 불식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정례 직거래장터(정부 방향에 부합하는 직거래장터) 6곳의 판매액은 모두 16억2천700만원이다.

농협 충북본부 금요장터가 8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주청원농특산물직거래협의회가 운영하는 행복웰빙장터가 2억1천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행복웰빙장터 1일 평균 판매액은 1천300만~1천500만원에 이른다.

이 밖에 충주휴게소 휴일장터, 옥천 금요장터 등도 1억원 이상 판매했다.

올해는 8곳의 직거래장터가 신규 개장돼 모두 14곳의 직거래장터가 도내에서 열린다.

현재 운영 중인 신규 장터는 △제천 금성 정례직거래장터 △미동산수목원직거래장터 △괴산 산막이옛길 시골장터 △음성청결고추직거래장터 등 6곳이다.

제천 신월 정례직거래장터는 오는 6월2일, 단양군 직거래장터는 오는 7월5일 개장될 예정이다.

직거래장터 활성화 바람으로 도내 곳곳에 장터가 들어서자 참여 농가들은 올해 더 큰 매출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강형수 청주청원농특산물직거래협의회장은 "농산물 출하량이 많지 않은 4월인데도 하루 평균 1천만원 이상을 판매하고 있어 본격적인 출하시기에 접어들면 판매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정직하게 판매한 결과, 대형마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정에 이끌린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직거래장터 참여 농가들이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농번기에도 직접 나와 판매하려는 등의 노력이 도내 직거래장터를 성장시킨 요인이다"라며 "이제는 단순한 판매처가 아닌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변모해가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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