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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통합 청주시장 후보 이번주 '분수령'

친박 3~4위 이승훈·김동수 단일화론 솔솔
새정연 중앙당 공천시 이종윤 상징성 부각
이시종·윤진식도 촉각…중반 프레임 고비

  • 웹출고시간2014.04.16 19:58:43
  • 최종수정2014.04.16 20:35:26
충북지사 후보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통합 청주시장 후보 경선이 이번주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 모두 공천 결과에 따라 도내 최대 관심 포인트인 충북지사와 통합시장 선거에서 2승 또는 2패로 귀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원 50%와 국민선거인단 50%의 '체육관 투표'를 통해 통합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새누리당의 경우 현재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남상우·한대수 '2강'과 이승훈·김동수 '2약'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투표에서 당심(黨心)의 향배가 판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를 전제로 한대수 전 시장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당원명부 사전유출 의혹과 관련한 여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안갯속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만으로 69세인 한·남 전 시장의 경우 4년 임기의 청주시장에 당선되면 그들의 마지막 정치여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원명부 사전유출 의혹이 쉽게 봉합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이 과정에서 만약 사법당국의 수사가 진행될 경우 후보로 선출되어도 후보자격이 박탈되는 불상사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은 이미 서울 강남구청 후보의 자격을 박탈한 사례가 있다.

또한 친이계로 분류되고 있는 남·한 전 시장과 달리 친박계로 거론되고 있는 이승훈·김동수 후보의 막판 후보단일화 가능성도 친박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본인과 캠프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친박 간 박빙대결이 자칫 한·남 전 시장에게 어부지리(漁夫之利)로 귀결될 수 있다는 현실적 고민이 깔려 있다.

이를 통해 한·남 전 시장과 친박 후보 간 3자 대결로 압축되고, 당심의 상당수가 친박 후보에게 쏠리게 되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는 것이 친박 일각의 구상이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가 대결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통합시장 후보 단일화도 이번주 중대 고비를 맞게 된다.

국회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중앙당의 직접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충북에서는 통합시장과 충주시장 후보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통합시장 공천과 관련한 룰에서 청주·청원 통합 정신을 살리기 위한 '청주 50%+청원 50%' 여론조사가 관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권자 수를 감안한 통상적인 경선이 진행되면 청주 대비 청원의 구성비가 1/3에 그치고, 이럴 경우 한범덕 시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중앙당이 직접 통합의 상징성과 최근 청원지역에서 조성되고 있는 반발기류를 감안해 통상의 범위를 벗어난 경선 룰이 적용되면 다소의 판세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도내 전체 유권자의 50% 이상이 몰려 있는 통합시장 후보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여야 간 승패가 갈라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이시종·윤진식 등 충북지사 후보들도 통합시장 경선 과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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