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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들 구조조정 칼바람

청주대-한문교육과·사회학과 폐과
서원대-미술.경영정보.경제학과 폐과
교원대-환경교육과 폐지 등 조정
건국대(글로컬)-4% 감축 등

  • 웹출고시간2014.04.16 20:15:28
  • 최종수정2014.04.16 20:15:28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칼바람이 충북도내 대학가에도 불어보면서 학과 통폐합이라는 정원 감축안에 대학과 학생들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청주대는 16일 내년도 입학정원을 2.89% 감축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2천941명의 입학정원을 2.89% 감축해 모두 85명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5학년도 입학정원 조정안을 확정했다.

한문교육과(정원 37명)와 사회학과(정원 30명)를 폐과하고, 국어교육과(정원 37명)를 신설하기로 했다.

정치외교학과는 정치·안보·국제학과로, 도시계획학과는 도시계획부동산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5∼10명씩 13개 학과의 정원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지적학과와 항공기계공항과는 각각 35명과 30명에서 40명과 45명으로 정원을 늘렸다.

또 서원대는 미술학과(정원 20명)와 뷰티학과(정원 35명)를 뷰티학과(30명)로 경영정보학과(정원 30명)와 경제학과(정원 20명)를 유통경제정보학과(정원 40명)로 각각 통합하기로 했다.

지리교육과는 10명, 윤리교육과·실용음악과·공연영상학과는 5명씩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이는 입학 정원의 2.8%를 줄인 것으로, 대학 측은 오는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정원의 7%를 감축키로 했다.

한국교원대도 독어교육과와 불어교육과를 신설학과인 중국어교육과와 함께 '제2외국어학부(가칭)'로, 기술교육과와 가정교육과는 '기술·가정교육학부'로 개편키로 했다.

교원대는 입학정원을 제2외국어학부와 기술·가정교육학부에서 각각 19명, 7명을 감원하는 것을 비롯, 각 학과에서 1명씩 줄이고 환경교육과(정원 19명)는 폐지키로 했다.

건국대 충주글로컬캠퍼스는 4% 정원 감축안을 마련했고, 충북대는 오는 22일 교무회의를 열고 최종 구조조정안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전문대인 강동대는 전체 학과의 정원을 일률적으로 줄이기로 하는 등 도내 전문대들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 내주중으면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내대학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대학특성화사업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데다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따른 정원 감축 때 자율 감축 규모가 모두 인정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정원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서원대와 청주대 등 일부대학에서는 구조조정이 대학과 구성원간의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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