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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50…선거판보다 분주한 '충북도선관위'

쉴새없이 '따르릉'…불나는 전화통
밤 11시 퇴근 비일비재
사전투표제·민주시민교육 등 선거홍보 주력

  • 웹출고시간2014.04.15 19:59:45
  • 최종수정2014.04.15 19:59:45

6·4지방선거 50일을 앞둔 15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각종 문의·신고 전화에 자리를 비우지 못할 정도다.

ⓒ 최범규기자
6·4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충북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자들만큼이나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사실상 정해진 퇴근시간이 없다.

지방선거를 딱 50일 앞둔 15일 오전 충북도선관위.

소매를 걷어붙인 채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직원들이 대다수였다.

시시때때로 걸려오는 각종 문의·제보 전화에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도 밤 11시가 넘어 퇴근하는 날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일찍 끝나는 편이죠. 11시면 퇴근하니까."

직원들의 우스갯소리다.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이제는 밤샘 작업까지 각오해야 할 수도 있다.

'50일만 참으면 된다'는 말로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각 부서 분위기는 어떨까.

관리과, 지도과, 홍보과, 업무지원과 등 4개 부서 33명의 직원들의 책상에는 온갖 서류와 책들이 쌓여있다.

각종 제보와 문의에 대해 구체적인 정황과 법률적 근거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통화가 끝나면 정리할 틈도 없이 또 다른 전화가 걸려온다.

신고인지 문의인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구체성이 없는 전화가 직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한다.

하루 평균 신고 건수를 파악하기도 어려울 정도인데다 최근에는 모 광역의원 예비후보 폭행 시비 등으로 진땀을 빼기도 했다.

보통 선관위에 대해 선거 모니터링이 주된 역할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선거·정치활동에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각종 캠페인과 교육도 업무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전투표제'가 처음으로 시행된 만큼 도민 홍보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미래 유권자인 청소년들과 참정권 행사에 어려움이 많은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진행하고 있다.

50일 후면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고 지역 정치권은 다시 잠잠해진다.

하지만 선관위는 숨 돌릴 틈이 없다.

내년 3월 전면 시행되는 조합장 동시 선거를 위해 또 다시 분주해진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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