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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충주 노은초

올해 90회 졸업생 배출…전통 깊어
표준화도구 활용 학력 실태 진단검사
개별 학생 맞춤형 지도전략 통해 지도

  • 웹출고시간2014.04.06 17:00:24
  • 최종수정2014.04.06 17:00:24

충주시 노은면에 위치하고 있는 노은초등학교(교장 진병일)는 1921년 노은보통공립학교로 개교하여 2014년 2월 제90회 졸업생(총 5천154명)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교다.

지난해 3월 노은초 수상분교장의 통폐합으로 노은면의 유일한 초등학교로 꿈과 사랑을 키우는 건강하고 실력 있는 어린이를 육성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주민 모두에게 행복과 보람, 만족을 주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도교육청 지정 기초학력시범학교로 선정돼 올바른 인성과 기초학력을 갖춘 조화로운 어린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실력UP 프로그램


기초학력신장을 위해 학기초 표준화도구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력 실태를 진단하고 학습 부진 요인을 분석하는 검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일조를 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인지, 동기, 행동, 환경적 측면에서 학습부진 원인이 되는 요소를 파악하고, 검사 결과 진단된 학습부진의 원인에 맞추어 개별 학생 맞춤형 지도전략을 세워 개인별 지도를 하고 있다.

교사와 방과후교실, 마을돌봄공부방을 활용해 학습부진 학생과 1:1 멘토링을 실시하는 MCP(Mentoring Care Program), 방학기간 중 교사들이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방학기간 중에도 중단 없는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를 실시하는 VCP(Vacation Care Program)를 운영하고 있다.

방학 중 가정방문 VCP(Vacation Care Program)는 찾아가는 학생 돌봄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깊은 성원을 받고 있으며, 학생의 학력 향상 및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부모의 올바른 역할 함양을 위해 전문 강사를 활용한 자녀교육 강좌도 계획하고 있다.

# 체험중심 진로교육 프로그램

학생들에게 꿈 실현을 위한 성취동기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역할모델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체험중심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기 초 전교생 앞에서 자신의 꿈 선포식을 개최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2011학년도부터 학기별로 1회씩 연 2회 '선배님 만남의 날'을 운영해 선배를 학교로 초청해 학창시절과 꾸준한 노력으로 극복한 성공이야기 및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진로체험주간을 운영해 부모님의 일터를 견학하고 직업심리 검사도 실시하며 자신의 꿈을 표현하는 학예행사와 학부모와 함께 다양한 직업세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힐링프로그램

학교폭력과 따돌림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노은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 사이의 친밀감을 높여 학교폭력 및 따돌림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친구 얼굴 그리기, 찰떡궁합 텔레파시 친구찾기, 친구사랑 퀴즈 등의 '친구사랑 Festival'과, 가족과 함께 연을 만들고 만든 연에 가족을 응원하는 글을 써서 날리는 '가족사랑 연날리기대회' 및 '친구사랑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있다.


5월 가족의 달에는 문성휴양림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힐링캠프',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숲 속 길 걷기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매월 셋째 주 칭찬조회에서는 전교생 앞에서 친구를 칭찬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넉넉하게 살찌우고 친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사랑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 부모님 마음으로 보살피는 마을돌봄공부방

학교 주변에 방과후 학습을 위한 시설이 전무하여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학습에만 의존하고 있고 맞벌이 부부가 많은 편이고 한부모가정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방과후에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하다.

학생·학부모·교사의 삼위일체 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도와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같은 학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모님의 마음으로 보살피는 마을돌봄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클리닉 컨설팅 회의결과 일정 기준에 의해서 선정된 학생과 기초학력 부진 학생 중 담임교사의 추천에 선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마을 공부방을 설치해 마을돌봄공부방 교사가 기초학력 지도와 과제지도를 함께하여 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을 높이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공교육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진병일 교장은 "학부모와 지역사회, 동문들의 끊임없는 후원이 학생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며 "졸업한 선배들의 지원과 도움이 학생들의 정서적인 발달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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