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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모아미래도 '철근 부족' 부실 시공 적발

행복청, 20일부터 신도내 모든 아파트 전수 조사

  • 웹출고시간2014.03.19 19:05:41
  • 최종수정2014.03.20 12:57:44
세종시에서 공사 중인 한 아파트 단지의 부실 시공이 드러나면서 정부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에 대해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신도시에서 철근 없는 아파트가 적발된 것과 관련,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일부터 신도시에서 공사 중인 전체 아파트에 대해 철근 배근 시공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1-4생활권 모아미래도 아파트의 경우 철근이 최고 60%가량 적게 들여 시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은 행복청이 17일 철근 간격을 확인하기 위해 비파괴검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4개동 20개소 샘플조사에서 16개소가 불일치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일치란 설계상 12cm 간격으로 배열해야 할 철근이 이보다 18cm 넓게 배열, 즉 30cm 간격으로 배열한 곳(60% 불일치, 1개소)이 있었다는 의미다. 12cm 간격으로 배열해야 할 곳을 14~15cm로 배열한 곳도 6곳이나 됐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해당 건설사가 시공 중인 전체 아파트에 대해 시설안전공단에 의뢰, 정밀 구조안전진단과 보수보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철근배근 시공상태를 점검한 뒤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은 구조안전진단(3개월)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 및 구조전문가로 자문단을 꾸려 진단결과를 검토하고 보완 시공 등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부실시공의 책임을 물어 관계자들의 조치도 이뤄진다. 행복청은 시공사(현장대리인 등), 감리자(총괄감리원 등)에 대해 주택법에 따라 고발키로 했다. 주택법에 따르면 부실 시공· 감리는 1년 이하의 징역,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세종시 모아마래도 1차 아파트 조감도.

☞세종모아미래도 1차 아파트=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좋기로 소문난 원수산근린공원 주변 1-4생활권 L5~L8블록에서 723채를 짓고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돼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모아미래도는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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