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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남대 '반쪽 자전거도로' 논란 - 구간별 공사 진행상황

청주~청남대 '반쪽 자전거도로' 논란
당초 청남대 1관문까지 연결하려다 계획 수정
예산 등 문제로 괴곡 삼거리까지만 진행 예정
청주~청원 경계 잇는 공사도 6월에나 마무리

  • 웹출고시간2014.03.04 19:36:39
  • 최종수정2014.03.09 19:29:54

편집자 주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지난 2009년 야심차게 시작한 청주시와 청남대를 잇는 자전거도로 연결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처음 발표된 계획대로라면 청주 무심천 장평교에서 청원 남일면과 문의면을 거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지난 2012년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청남대까지 고작 6.5㎞를 남기고 자전거도로가 끊기는 등 총사업비 수백억원이 투입된 사업이 용두사미로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이에 충북일보는 청주와 청남대를 이어주는 자전거도로 공사의 현재까지 진행상황과 문제점 등을 세차례에 걸쳐 점검해본다.

청주 무심천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장평교에 자전거도로 이용 관련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청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장평교와 청원 신송교를 잇는 자전거전용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 최백규 기자
지난 2009년 시작된 청주시~청남대 자전거도로 건설 사업은 크게 4개 구간으로 나뉜다.

먼저 청주와 청원 경계지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청주 장평교~청원 신송교 1.2㎞ 구간이다.

청주시가 '고향의 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구간은 9억원이 투입돼 자전거전용도로로 이달 중 착공, 6월말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장평교~신송교 구간이 완공되면 이 자전거전용도로는 청원군이 지난해 완공한 신송리~고은리 자전거전용도로와 연결된다.

군은 '자연친화형 생태하천 조성사업' 일환으로 2010년 50억원을 투입해 자전거도로 건설, 제방정비 등의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사업을 마쳤다.

신송리에서 고은리까지 2.78㎞를 달리는 이 자전거도로는 32호 국가지원지방도를 따라 문의 사거리까지 이어진다.

청주~청남대 구간별 자전거도로 건설 현황

충북도는 지방도 확장을 위해 지난 2004년 착공한 이 자동차도로 양 끝으로 농기계·인도 겸용 자전거도로(6.7㎞)를 조성했다.

이 도로는 문의 사거리에서 청남대 방향으로 군이 추진중인 마지막 구간과 연결된다.

군은 문의 사거리에서 괴곡 삼거리까지 총 연장 4.7㎞ 구간 자전거도로 공사를 현재 추진 중이다.

군은 43억7천800만원들 들여 2009년 공사를 시작해 이 곳에서 노현리 만남의 광장까지 3.4㎞ 구간 자전거도로를 지난해 완공했다.

올해에는 2억원을 들여 괴곡리 방향으로 500m 자전거도로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공사가 끝나면 2015년 이후 4억원을 투입해 괴곡 삼거리까지의 자전거도로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당초 군은 이 자전거도로를 괴곡 삼거리가 아닌 청남대 일관문으로 지난해까지 연결하는 공사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예산 확보 어려움 등의 문제로 사업 계획이 수정돼 현재 괴곡 삼거리까지만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괴곡 삼거리까지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면 처음에 계획했던 '청주시와 청남대를 잇는 자전거도로'라는 청사진과는 거리가 먼 '반쪽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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