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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자 충북중기지원센터 사업지원팀장

“중소기업에 ‘氣-UP’ 세계 1등 만들고 싶어”

  • 웹출고시간2008.04.24 23:50: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윤은자 팀장이 자신의 포부에 대해 밝히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생생한 현장에서 기업의 애로 및 요망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부딪히며 기업의 적극적 지원방안과 사업아이템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로 8년째 충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사업지원팀장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일꾼으로 큰 힘을 보태주고 있는 윤은자(39) 팀장.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서 불철주야 현장에 나가 사업아이템을 찾고 있어 열혈 팀장으로도 이름이 높다.

중소기업의 판로 및 홍보를 위해 윤 팀장은 직접 현장에 나가 기업인들을 만나고 또 현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행사와 사업아이템을 얻는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업체와의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내 중소기업의 판로와 전시·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중소기업제품판매기획전을 시도별 윤번제로 주관해 기획단계부터 참가업체 모집, 전시회 개최 및 결과보고까지 총괄담당해 기업의 전시?홍보, 판매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전국 13개 시·도 센터협의회에 중소기업우수제품박람회 사업을 제안, 채택돼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0월 협의회 주관하에 전시회, 수출상담회 및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 정보제공 및 전시판매장 운영, 우수 중소기업제품 안내서제작, 유통업체와 구매상담회,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인턴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중소기업우수제품박람회에서 도내 20업체 중 15개 업체를 인터파크 G-마켓에 입점시켜 한달간 홍보를 강화했다. G-마켓 입점 30개 업체 중 도내 업체가 50%를 차지해 전국적으로 우수제품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쾌거를 올렸다

윤은자 팀장이 자신의 포부에 대해 밝히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사업지원팀장으로 8년차인 윤 팀장은 기업들로부터 ‘고맙다’는 말만 들으면 가슴 한켠이 따뜻해진다고 전했다. 윤 팀장은 “지난 2005년부터 중소기업 대표와 직원들과 신뢰가 구축돼 감을 조금씩 느끼게 됐다”며 “안부전화나 중소기업 소식 등을 이메일로 보내주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면 일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인들의 전화와 편지속에 이웃같은 정다움이 묻어나고 열심히 기업을 운영하는 모습이 보이면 도울일이 없는지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보게 돼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기업들의 안일한 사고로 힘들어질 때도 있다.

박람회의 경우 모든 준비를 도와줄 수 없지만 기업 자체적으로도 준비를 소홀하게 해 놓고 홍보를 하는 기업들을 보면 가장 힘들어진다고 말하는 윤팀장은 “외국 바이어들과 국내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행사임에도 기업 홍보를 소홀하게 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또 “때로는 기업인의 기업의 성공과 실패가 엇갈릴 수도 있다”며 “기업인들도 자사 제품에 대해 깐깐하게 뒤집어 보고, 지원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도 단점을 지적하고 수정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을 신기술, 경영 등 안정적 경영기반을 지원하고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업(企業)을 기업(氣-UP)할 수 있는 힘을 보태고 싶다는 윤 팀장은 “일에 대한 열정과 초심을 잃지 않고 적극적이며 즐겁게, 중소기업의 열린 상담자로, 홍보자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이 세계적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 다만 불가능한 생각만이 존재할 뿐이다”, “세상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세상이 내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성취해서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빌게이츠의 명언을 힘들 때마다 되새긴다는 윤 팀장은 또 다시 지역기업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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