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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진천 문백초

'채움교육' 통해 창의와 인성·재능 등 5가지 분야 특화교육
건강달리기·스포츠클럽 활성화 '몸도 마음도 튼튼'
'분백 7품제'로 실력도 쌓고 봉사와 헌신 실천

  • 웹출고시간2014.02.16 16:05:09
  • 최종수정2014.02.16 16:05:09
채움(CHAE-UM) 교육으로 학력을 기본으로 소통과 나눔, 인성교육을 펼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진천 문백초등학교(교장 이상복)는 이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5가지 채움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창의와 인성(Creativity·personality), 습관(Habit), 실력(Ability), 감성(Emotion), 남다른 재능과 마음(Unique talentㆍMorality)의 앞 글자를 딴 'CHAE-UM' 교육으로 70여명의 전교생이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채움교육을 펼치고 있다.

# 인성교육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풍부한 감성을 가질 수 있게 정성을 쏟고 있다. 사계절 테마활동과 친교의 날 운영으로 이루어진 육남매 가족활동은 학교폭력은 물론 선진시민으로서의 지켜야 할 인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교내의 텃밭 및 야생화 단지 가꾸기로 학생들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고, 사색의 공간 역할까지 하면서 전교생들이 꿈과 미래를 함께 키워하고 있다.

'동그라미'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동'(함께 봉사하고), '그'(그치고 새롭게 하며), '라'(나부터 실천하고) '미'(미소짓게 하는)라는 바른 습관 갖기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감사한 마음과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역할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친구의 장점을 찾아 학교 홈페이지 칭찬방에 게시하는 활동과 부모님의 발을 닦아 드리고 소감문을 적기, 부모님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 등 효체험으로 이루어진 '주말인성과제'를 연중 운영하면서 바른 어린이로 자라나도록 이끌고 있다.

# 아침건강달리기

학생들은 매일 아침 등교하면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건강달리기를 실시한다. 10분 동안의 달리기가 끝난 후 수업준비를 하면서 활기찬 모습으로 수업에 들어간다.


육남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주3회 줄넘기 활동은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면서 서로 배움과 가르침이 오고 가면서 줄넘기 실력도 많이 향상되고 있다.

스포츠 클럽이 활성화돼 있는 이 학교는 배드민턴ㆍ축구ㆍ수영ㆍ축구ㆍ육상 스포츠 클럽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체력이 크게 향상돼 5~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생 건강 체력 평가(PAPS)에서는 체력이 떨어지는 어린이가 3등급이하는 한명도 없었다.

# 재능과 리더십


'문백 7품제'라고 하는 학력품, 정보품, 독서품, 건강품, 국제품, 품성품, 재능품으로 이루어진 학습장에는 학교의 기본적인 생활을 하나로 통합했다.

플래너ㆍ생활본ㆍ꿈노트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하고 있는 7품제는 학생들이 계획을 세워 실천하면서 급수를 높여가며 실력을 쌓게 하고 재능을 키우며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인권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학기별로 친구사랑주간은 친구 얼굴 그리기와 만들기, 칭찬 릴레이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있다.

특히 전교생이 학습이 뒤떨어지는 친구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는 또래 재능 기부, 평소 갈고닦은 특기와 재능을 뽐내는 학습 발표회를 펼친 결과 모두가 바른 마음가짐과 공부에 대한 자신감,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됐다.

이 외에 독도 지키기, 천자문 교육, 교내 영어 잔치 등 다양한 학교 행사를 개최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참 리더로 자라도록 하고 있다.

# 전교생이 참여하는 뮤지컬


지난해 교육부 뮤지컬 학교 선정에 따라 창단한 뮤지컬단에는 전교생이 참여하고 있다.

주2회 하루 2~3시간씩 뮤지컬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 시간이 에너지와 자신감을 높이는 밀알이 되고 있다.

지난해 6월 프라마 클라비아 앙상블 협연과 11월 진천 방과후 성과 보고회 공연을 통해 학생 뮤지컬의 큰 효과를 널리 알리며 학교 안팎에서 최고 보물로 떠올랐다.

# 특기와 적성 살리기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자질을 찾아 키워 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 운영은 28강좌 73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분야의 특기를 기르는데 일조하고 있다.

'열두달 책과 함께' 독서 프로그램 운영과 네이버문화재단 연계 마을도서관 운영을 통해 많은 책을 읽도록 이끌며 미래를 준비하게 하고 있다.

진로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와 체험활동으로 미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하며, 서로의 꿈 씨앗이 건강하게 싹트고 자라나게 자양분을 주고 있다.

매주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진로 훈화 교육과 연 3회이상 학부모 및 지인 직장 탐방 체험, 교육기부를 활용하여 기관 및 회사 탐방을 통한 직업교육, 잡월드와 솔로몬로파크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보게 하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 환경사랑 실천


5~6학년은 금강유역환경청과 진천군청과 연계해 자연사랑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매월 문백면대기오염 및 성암천 수질오염 정도를 측정하고 다양한 환경 사랑 봉사 및 체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3년 연속 우수 환경 동아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 울타리 역할 하는 지역사회


학부모는 독서 동아리뿐 아니라 육남매 가족활동, 일터 체험, 각종 발표회, 운동회, 자녀교육을 위한 연수 참여 및 지원 등을 펼치며 건강한 '치맛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참여한 교육 활동 소식과 학년별 독서법, 계절별 건강 관리 요령 같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학교행사 후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의 활동에 반영하고 지역사회가 인적·물적 자원을 통해 학교를 지원하고 협력하면서 행복한 학교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상복 교장은 "학생들이 튼튼하게 자라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직원들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학교와 학부모가 한마음이 돼 미래 사회의 인재를 키우는 으뜸 행복 배움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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