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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물류 혁명' 호남고속철 공사 탄탄대로

청원 오송역~광주 송정역 내년 상반기 마무리
2014 말 또는 2015년 1월 개통 '이상무'
세종역·기존선 병행운행 논란은 백지화

  • 웹출고시간2013.09.04 19:47:08
  • 최종수정2014.02.23 17:03:32
교통의 혁명을 불러 올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송정역 개통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진 기존선·전용선 병행 주장과 세종역 설치와 관련된 논란도 아예 없었던 것으로 결정되는 등 공기(工期)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각종 문제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청원군 오송역에서 광주 송정역을 잇는 호남고속철도 182.3㎞ 공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된다.

내년 말 또는 2015년 1월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위치도.

완공 후 6개월에 걸친 시험운전을 거쳐 내년 말 또는 2015년 1월 개통되는 호남고속철에는 무릎 간격이 넓어져 일반석에서 발 뻗어도 불편하지 않는 KTX-산천의 개량형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오송~익산 구간은 모든 토목공사가 완료됐다. 이어 울타리 등 부대공사에 이어 궤도, 전차선, 신호, 통신 등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송~송정역 구간에서 최대 난공사로 꼽혔던 갈산터널(3천27m)도 지난 8일 착공 2년 4개월 만에 완공했다.

세종시 부강면 갈산리 일원의 지하 최저 5m에서 최고 30m 깊이로 건설된 갈산터널은 KTX 경부선 하부와 중부내륙복합화물터미널 인입철도 교각 기초를 근접해 통과하는 곳이다.

터널 안전 뿐만 아니라 인입철도 교량 및 경부선의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등 호남고속철도의 터널 중 가장 건설이 어렵고 위험한 구간으로 인식됐다.

호남고속철도 오송~송정역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제기된 기존선·전용선 병행 운행과 세종역 설치 문제와 관련된 논란도 아예 없었던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선 병행시 추가로 투입될 비용이 1조 원 이상 과다하게 소요되면서 투자 대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충북권과 호남권이 크게 반발하는 등 자칫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것도 백지화 결정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또 세종시 이전 기관 종사자 편의제공 차원에서 거론됐던 세종역 설치 문제도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 오동균 과장은 "내년 상반기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말 또는 2015년 1월 개통계획에 아무런 차질이 없다"며 "최근 제기됐던 일부 논란도 깨끗하게 정리되면서 당초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경제단체의 한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우리나라 교통·물류의 흐름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호남고속철도 개통 효과가 지역 산업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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