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작은학교 살리기 - 옥천 동이초

연구학교 운영…특색있는 교육과정 확립
연중돌봄교실·다양한 방과후학교 등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 웹출고시간2013.08.11 16:41:26
  • 최종수정2014.12.09 17:30:11
옥천 동이초(교장 김응권)는 금강변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소규모 농촌학교다.

동이초 35명, 우산분교 19명 등 전교생 54명이 꿈을 키우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우수한 교직원과 다년간의 연구학교 운영으로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모든 교육시설 기반이 확립돼 있다.

농촌지역의 이농 현상과 젊은 연령층의 인구감소 및 고령화 심화로 취학아동 및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가 당면한 과제다.

동이초는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열정과 능력을 발휘해 인근 지역의 학부모님들로부터 관심을 끌면서 대전 등 대도시에서 이곳을 찾으면서 학생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작지만 생동감 넘치는 옥천지역의 문화센터로서의 비전 있는 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학교관계자들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

# 꿈과 끼가 있는 방과후 학교


연중돌봄교실 운영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해 EBS영어수업, 원어민 영어수업, 바이올린, 플롯, 컴퓨터, 골프 등 재능과 실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토요방과후프로그램으로 표준과학강좌, 축구, 돌봄교실이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어 맞벌이나 생계활동중인 학부모님들께서 연중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 특색있는 교육과정


지난해 창의디자인 연구학교에 이어 올해 표준화교육 연구학교를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받아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보다 다양한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화콘티짜기, 염색체험하기, 광고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관련 프로그램은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 으뜸디자인 학교단체상 2위를 수상했다.

올해 표준화교육을 위해 어린이날 표준체험교실 운영, 표준방학아카데미 운영, 동이초 표준화 축제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 분교와 뒤뜰야영


우산분교 어린이들과 교사들이 여름밤 추억을 만들기 위해 7월에는 1박2일 일정으로 뒤뜰야영을 실시했다. 여름독서캠프지원금과 미니학교가꾸기 지원금으로 운영된 뒤뜰야영은 독서토론, 골든벨, 전래놀이, 그림자극, 캠프파이어, 미니올림픽, 요리경연대회 등 더운 것도 잊은 채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선생님이 하나된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학교폭력으로 시끄러운 요즘이지만 동이초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친구끼리 서로 마음을 열고 도와주는 또래상담반 운영, 4~6학년 각 1명씩 총 6명의 명예경찰단원을 임명해 활동하고 있다.

또 꿈과 희망을 함께하는 경찰관(드림폴)과의 신명나는 시간, 꾸준한 학교폭력예방교육 덕분에 동이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김미정 동이초 교감은 "농촌의 소규모학교이지만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운영과 우수한 교원들로 구성된 교직원 조직 덕분에 인근 학교에서 전입해 오는 어린이들이 조금씩 늘고 있고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작은 학교의 큰 비전을 보여주고 싶다"며 "현재 17%가 다문화인 우리 학교 다문화가정자녀를 위한 특별프로그램도 구상 중에 있어 옥천군의 다문화중심학교로 추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