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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음성 소이초

함께 성장하며 꿈과 희망을 가꾸는 多행복한 학교 만들기

  • 웹출고시간2013.07.21 16:56: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읍으로부터 약 7km정도 떨어진 소규모 농촌형 학교인 소이초(교장 고중진)는 44명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꾸며 누구나 머무르고 싶은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농촌소규모학교 활성화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돼 소규모학교의 강점 및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한울타리 체험활동'을 운영하여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다.

# 만족도, 사교육비 ↓

소규모 농촌학교가 가지고 있는 학교실정을 반영해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다양한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타교실, 바이올린 교실, 오카리나, 사물놀이, 난타교실 등의 예능 관련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1인 1악기 연주능력 및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기타연주는 지난 해 음성군 교육페스티벌 및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전국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해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 체험 위주의 '多행복한 토요열린교실'

매월 1회 마지막 주 토요 휴업일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위주의 '多행복한 토요열린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봄나물캐기, 런닝맨 놀이, 페이스페인팅, 효소 만들기, 갯벌탐방, 기차여행 등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고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학부모님들에게는 토요일에도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교육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 협력과 배려의 띠앗활동

'형제나 자매사이의 우정'이라는 순수한 우리말인 띠앗의 의미를 살려 전교생을 무학년제로 5~6명씩 하나의 띠앗으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총 7개의 띠앗으로 한명씩의 지도교사를 배치하고 띠앗장을 중심으로 매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이나 방과 후, 주말을 이용하여 하천 생태계 탐구 사진 찍기, UCC만들기, 한국화 표현하기 등의 장기 프로젝트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11월에는 띠앗 프로젝트 학습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 '한자인증제' 실시

아름다운 우리말과 어려운 의미의 한자를 더불어 배우도록 하여 학습능력 및 언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자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 제작한 국가공인 한자검정시험 한자의 8급과 7급 워크북을 가지고 학습한 뒤, 연 2회 교내 한자인증시험을 실시하여 70점 이상 점수를 획득한 학생에게는 학교장 인증장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학생에게는 국가공인 한자검정시험에 응시하도록 하고 있다.


# 1인 1나무 갖기와 학년별 텃밭 가꾸기 체험

식목일을 맞아 44명의 학생들은 1인 1나무를 갖게 되었다. 학교 운동장 및 화단을 이용해 이팝나무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나무를 한 가지씩 정하여 자기만의 애칭을 붙여주고 정성과 사랑으로 가꾸고 있다.

# 수영장을 활용한 계절활동 실시

소이초는 어린이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유도하고 기초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7월 한 달 동안 신나는 교내에 마련된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인근 학교의 어린이들까지 참여하는 수영교실은 전문 체육교사와 스포츠강사의 지도아래 물놀이 안전교육, 수영 보조도구 사용법 알기, 수영의 기본영법 익히기, 수상게임 등 다양한 물놀이 체험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 독서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전래동화 읽어 주기' 및 '책 읽어주는 엄마, 선배 프로그램' 등 주제가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전래동화 읽어 주기 프로그램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일본, 필리핀, 베트남 가정의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하여 전교생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 외에 다문화 언어로 인사 나누기, 그 나라 문화에 대해 듣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진다.


# 전통음식 체험 활동 실시

학교급식자율 중심학교로 지정된 소이초는 다양한 전통음식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스승의 날 실시된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다례교육 및 인절미 만들기 활동' 외에 안성 서일농원에서의 두부 및 청국장을 만들기, 학부모와 교사들이 한 조를 이루어 음식 만들기,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드는 매실 엑기스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체험활동은 교사, 학생, 학부모들에게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교육공동체로서의 화합의 장을 더욱 깊이 만들어주고 있다.

# 에너지 절약 생활 실천

에너지 소비 및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에너지 절약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절약 교내 동요부르기, 알뜰시장 열기 등의 교내 행사 외에 에너지관리공단의 '녹색성장 이동체험관' 교육 및 에코롱롱교육,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환경교육센터의 환경교육 등이 이루어져 어려서부터 에너지 지킴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고 있다.

배려와 사랑으로 꿈과 희망을 가꾸어가는 소이초는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린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로 끊임없이 성장해 多행복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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