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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청원 옥포초등학교

농촌 작은 학교 25명의 꼬마작가 양성

  • 웹출고시간2013.06.30 17:37: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로 농촌지역 학교의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경제화 논리를 적용하여 농촌지역 작은 학교의 존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농촌 지역 학교의 존립 문제는 지역 문화와 공동체의 붕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농촌 마을의 붕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의회에서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해 노력중이다.

충북도내 학생수가 적어 폐교 위기에 놓인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들이 중심이돼 추진되고 있다.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현장을 찾아본다.

청원군의 옥포초등학교(교장 장용희)는 전교생 25명으로 농촌 소인수 학급으로 2011년 이후 폐교 위기에 놓여있는 학교다.

이 학교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기위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차별화된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구성원들이 의기투합해 학교의 브랜드를 '옥포독서학교'로 규정하고 독서교육 특성화 학교로 탈바꿈해가고 있다.

옥포초등학교는 이러한 일련의 교육서비스 프로그램을 '꿈빛 별빛 달빛 프로그램'으로 명명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상과 만나고, 나를 발견하여,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꿈빛 프로그램'은 꼬마작가를 기르는 독서교육 특성화 전략으로 이는 글을 잘 쓰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자신의 삶을 글로 잘 표현하는 어린이를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침 8시 30분부터 40분간 진행되는 독서 습관화를 위한 '사제동행 아침밝은독서', 단답형 정답 맞추기 형식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구성하는 '내가 만드는 독서퀴즈', 주당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독서포럼', 독서포럼 후 좀 더 다양해진 생각들을 정리하는 '글쓰기', 최종적으로는 이런 다양한 학생들의 독서활동 및 학교 활동 결과물을 모아 개인별 1인 1책을 갖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별빛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국제적 의사소통 수단인 영어활용능력을 신장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매일 20분 동안의 원어민과 1대1 영어교육을 전개하는 화상영어, 순회 원어민 강사와의 1대1 면담 교육, 영어로 말하는 기회를 주기 위한 English Speech Contest 경연 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달빛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학생들의 밝은 정서와 감성을 계발하는 활동으로 월별로 이루어지는 사랑의 달빛 문화체험인 '옥포 가족의 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바른 심성을 단련하는 도예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흙 빚는 옥포마을', 형식적인 흥미 위주의 체험학습을 탈피 학생 스스로가 계획하고 이끌어가는 '학생 주도형 동아리 체험 학습', 결손가정 아동 격려활동인 '사랑의 1대1 결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위해 지난 2월 삼성꿈장학재단이 추진하는 배움터 지원 사업에 선정돼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학부모회가 중심이 되어 학생 유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학교 홍보 자료를 제작 배포해 학생 전입을 유도하는데 힘쓰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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