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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 코앞인데 "폐지하자"

김꽃임 제천시의원 "지역경제에 도움 안된다" 폐지 주장 논란

  • 웹출고시간2013.06.23 16:05: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폐지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제천시의회 김꽃임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지난 21일 열린 제천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현재의 영화제는 당초 목적이었던 지역경제 활성화와 거리가 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그는 제천시 문화예술과 산하 3개의 위원회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회, 청풍영상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발언대에 선 김 의원은 "3개의 위원회가 흡사하다"며 "하나로 통합할 때 시너지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천시 문화예술과 유기상 과장은 "3개 위원회 통합은 각기 다른 역할을 하고 또 법인이 달라 통합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3개 위원회의 예산은 34억 원으로 22명의 상근직이 역할을 다한다고 보느냐"고 추궁하며 "3개 위원회 통합계획을 수립하고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 그는 "영화제는 최명현 시장이 당선자 시절 폐지를 주장한 것처럼 폐지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몇 년째 답보 상태로 되고 있다고 질책하고 영상도시의 현주소를 짚으라고 강도를 높이며 그 대안으로 수상레저 등 여름축제를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화제 폐지 여부를 공론화해서 결정할 때가 됐다"며 공무원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발언과 주장 등에 대해 영화제가 제천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영화제의 존폐여부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어왔지만 개막을 코앞에 두고 폐지를 운운했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의 발언 의도를 차치하고서라도 시기가 맞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며 '여론을 수렴한 대다수의 의견'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또한 3개 위원회의 통합계획서 제출 요구 등도 절차상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이에 대한 심사숙고가 더욱 필요하다는 중론이다.

영화제 50일을 앞 둔 시점에서 폐지 여부를 거론한 것 자체가 적정했는지 상근 직원 문제를 거론한 것 또한 맞는지 등은 입장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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