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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를 찾아서 - 증평정보고등학교

취업기능강화사업 우수…선취업 후진학 진로교육
전교사 멘토링 상담 및 전공 동아리 운영

  • 웹출고시간2013.05.12 18:28: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증평정보고등학교 전경

증평정보고등학교는 1975년 개교 이래 2013년 현재 총9천22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특성화 고등학교다.

'목표를 갖고 실력과 바른 품성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진취적인 인재육성'이라는 교육의 기본 방향 아래 21세기 지식 정보 사회에 적합한 산업 분야별 인재 양성 및 실무위주의 교육을 실시하여 특성화고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정보화 산업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기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2년간 교육부 요청 스마트 모델 학교로 지됐다.

특성화고 맞춤형 직업기초능력 신장을 목적으로 학교 교육에 적합한 스마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 교육 교수 학습 모델과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 활용능력 향상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스마트기기의 앱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취업 진로 방향을 모색하고자 있다.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충청북도 학생 요리 미용 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체험센터에서는 연간 총80회에 걸쳐 2천400여명이 참여하는 체험의 장으로 오감을 활용한 통합교육인 요리 미용 체험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따뜻한 인성을 함양해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


증평정보고는 취업기능강화 육성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2010년에 이어 2012년에도 취업기능 강화사업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취업중심학교로 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진로시스템 구축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학년별로 차별화된 진로프로젝트 모형을 개발 적용하고, 전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교사 멘토링 상담, 진로체험 등 선취업 후진학을 위한 진로교육을 위해 전 교사가 노력한 결과 삼성, 한화그룹, 신한은행, 사학연금공단, 해외 글로벌 인턴십, 우수 중소기업 등에 100여명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함으로써 명품 특성화고등학교로 발전하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에 대한 학부모교육, 학생들의 취업마인드 함양을 위한 전공동아리 활성화, 지역 내 우수 기업체 발굴 및 협약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처 확보 등을 통해 2013학년도 취업률은 65%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은행텔러, 전산회계, ITQ, 문서실무사 등 상업계열 자격증취득을 위해 방과후 교육 및 취업대비반을 운영한 결과 3학년 졸업생 중 1인 3 자격증 취득율이 85.5%에 이르고 있다.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취업정보지원 센터를 운영해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캠프, CEO특강, 면접 교육, 취업설명회, 취업서류 작성대회 등을 실시하여 취업에 대한 준비를 하도록 하고 있다.

# 다양한 전공동아리 운영

학생들의 전공과정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해 취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제고하고 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지식과 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 제작 과정반, 프레임(영상), 스마트 사진관, 오손 쿠키 등 9개 반에서 100여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증평군청에서 교육경비를 지원 받아 동아리활동, 방과후 수업, 토요 방과후교육활동에 전문강사를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전문지식 습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1년 동안 활동한 결과를 직업교육축제와 지자체 축제에서 전시 발표하기 위해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노력하고 있다.

# 충북상업정보실무능력경진대회 주관

2012년 제2회 충북상업정보실무능력경진대회에 이어 올해 제3회 대회도 이곳에서 개최한다.

충북상업정보실무능력경진대회는 쇼핑몰 디자인, 정보활용능력, 회계실무 등 8개의 경진 분야와 경제골든벨과 동아리 한마당의 경연 분야로 도내 13개 상업계열 특성화고 학생 약 300명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하여 본교 전 교사가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1회 전국상업정보실무능력경진대회에서 쇼핑몰 부문 금상과 은상 수상, 2012년 제2회 전국상업정보실무능력경진대회에서 쇼핑몰 부문 동상을 수상하였다. 올해 본교에서 개최되는 제3회 충북 도대회는 물론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지도교사와 학생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모란 장학회 - 교사 장학회

모란 장학회는 증평정보고등학교 교직원들이 조직한 교사 장학회다.

사제공감의 행복한 학교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인별 모금액수(1구좌당 5천원)를 정해 월 단위로 학교발전기금에 적립하고 절차에 따라 가정환경이 어려운 본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작은 금액이지만 교사들의 사랑나눔을 직접 실천하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 인내심과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한 인성교육

병영 체험하는 모습.

학생들의 인내심과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본교에서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병영체험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절문화체험 행사로 현대 성년례를 실시하였다.

2013학년도 신입생 194명을 대상으로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육군학생군사학교(괴산군 괴산읍 대덕리)에서 병영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병영체험은 국가안보가 더욱 중요시 되는 시점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인내심을 길러주고, 새로운 각오와 협동심 증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인성실천 주간(4월 8일 ~ 19일)을 맞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절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전통적인 성년례의 의미와 정신이 담긴 절차를 현대 감각에 맞게 '집체성년제' 형식을 빌어 성년자 본인이 당사자로서 의식에 직접 참여하게 하여 성년의 참의미를 깨우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한복을 입고, 예를 갖추는 다소 생소한 의식에 학생들이 처음엔 다소 어리둥절해 했지만, 자기 자신에게 예를 갖추는 평경례, 성년선언 절차에서는 성인이 된 것 같은 의젓함도 보였다.

#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친선축구대회 개최


지난달 30일 이 학교 운동장에서는 괴산경찰서-증평정보고 간 친선축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괴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12명과 증평정보고등학교 학생 18명이 참가해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연스럽게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 같은 행사 외에도 증평정보고등학교에서는 등하교 시간 등을 활용하여 학교 선도부원, 학부모회, 지역 경찰관, 청소년 수련관이 공동으로 캠페인을 펼치는 등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꿈 이루도록 동반자 될 것"

김용신 증평정보고등학교장 인터뷰

△학교 경영의지 및 방침은?

-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식 기반 정보화 사회의 금융, 유통, 경영 분야의 전문가로 세계 경제를 선도해 나아갈 상업 경제인으로서의 전문화 직업교육에 역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

'꿈과 목표를 갖고 실력과 바른 품성을 가꾸어 가며 창의성을 발굴해 나가는 학생 중심'이라는 학교 경영 방침 아래, 학생들이 잠재되어 있는 자기 능력을 찾아 계발하고 다가오는 미래 사회의 주인이 자신임을 자각하여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을 생활함으로써 명품 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토록 할 것이다.

△교육적 신념 및 노력중점은?

- '나는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다'는 좋은 생각, 긍정적 사고를 통하여 꿈과 재능을 살리고,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도울 수 있고, 나의 마음과 신체를 다듬어 아름다움을 겸비해야 한다. 이에 용기 있고 당당한 상업 정보인으로서 정진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고 적응하여 이끌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할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위한 방향은?

- 실업자 91만명, 외국인130만명, 대졸 과잉학력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39 조원이나 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새로운 고졸 성공시대를 맞이하여 공무원, 국영기업체, 공공기관, 은행 증권 등의 금융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 등 모든 기업에서 고졸(특성화고등학교) 채용을 확대 하고 있어 선취업 후진학의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 감성적 가치, 무형가치 등이 높아지는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추어 창의성을 향상시키고, 전문가로서의 지식과 기술, 자격증 취득, 직업인으로서의 성실성과 실력있는 학생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에 증평정보고 교직원은 학생들의 가슴에 품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협조하는 적극적인 동반자가 되도록 늘 노력하고 있다.

"내 목표는 호텔 지배인"

김유림 학생 인터뷰

△특성화고에 입학하게된 동기는?

- 중학교 때 나의 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웃음이 많고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호텔리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은 꿈이 됐다.

중 3이 되어 진학을 고민할 때 문화관광과가 있는 증평정보고의 팜플렛을 보고 특성화고 진학을 희망하였으나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꿈에 대한 목표는 더욱 뚜렸해졌고 나의 확실한 목표를 확인하신 부모님의 동의하에 특성화고에 입학했다.

△학교 생활은 어떠한가?

- 밝고 친절한 친구들과 항상 학생들을 생각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는 우리 학교는 하루하루가 기대되는 날들이 많았고 단 한 번도 특성화고 진학에 후회를 하지 않게 했다. 가끔은 이 길이 과연 내 길이 맞는 것인지, 옳은 길을 가는 것인지 고민도 했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진로적성검사와 취업설명회, 상담 등을 통해 더 확실한 꿈과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

△취업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 2011년도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의 대기업, 공무원 채용이 늘어난 것이 큰 기회였다. 처음엔 대학을 목표로 했으나 '한화그룹 채용 전제형 인턴모집' 공고를 보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호텔&리조트 부문에 도전하였고 두 번의 현장실습을 통해 최종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앞으로 목표는 학교 공부에 더욱 충실하고, 많은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호텔 식음료 파트의 지배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그것을 알기에 더 노력할 것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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