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창공장에 들어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누리' 출범식을 갖고 있다. 왼쪽 5번째 이종윤 청원군수, 4번째 김동온 LG화학 주재임원(상무).
LG화학은 지난 19일 청원군 소재 오창공장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누리'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종윤 청원군수를 비롯해 양승철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김동온 LG화학 오창공장 주재임원, 이기영 ㈜행복누리 대표이사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LG화학은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이번 사업을 준비했고, 지난 3월 최종 설립인가를 받았다.
㈜행복누리는 현재 37명의 직원 중 31명이 장애인 근로자이며 이 가운데 24명은 중증장애인 근로자다. 연말까지 총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행복누리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환경미화와 차량세차, 복지시설 관리, 사내 카페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LG화학 오창공장 주재임원 김동온 상무는 "장애인도 차별과 편견없이 함께 땀 흘려 일하는 '워킹 파트너(Working Partner)'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장애인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방사업장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의 나들이 도우미 및 장애인 복지시설 개·보수 작업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