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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30 19:30: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한식 세종시장은 올해 여름휴가를 딱 하루 밖에 가지 못했다. 유 시장은 최근 한 모임에서 "지난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 주말에 개인적으로 쉰 날은 하루도 없었다"고 실토했다. 세종시청 공무원들도 형편이 시장과 별로 다르지 않다. 대부분 지난 여름 휴가를 1~2일밖에 가지 못했다. 연기군이 광역시로 승격되자 할 일이 '태산'처럼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엔 세종시 특별법개정안 통과가 '발등의 불'이다. 국회의원,지방의원,시민 등 세종시 구성원 모두의 결집된 힘이 필요한 때다.

이런 와중에 세종시의원들이 30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호주·뉴질랜드 연수를 떠나 시민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당초 유환준 의장과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공무원 8명을 동반,5천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해외 여행을 할 예정이었다. 의회 사무처가 지난 26일 낸 보도자료를 보면 이번 연수의 목적은 '세종시 건설과 관련한 대응전략 마련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이다. 제목만 보면 참 그럴싸하다. 하지만 연수 일정에 호주 오페라하우스·하버 브리지 견학, 반딧불이 석회동굴 관람, 마오리 민속문화 체험 등 '관광성' 혐의가 짙은 부분이 많다. 토·일요일에 현지 공무원을 만난다는 부분도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 비난 여론이 거세자 유환준 의장은 결국 불참했다.

물론 지방의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은 그들을 뽑아준 주민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의원들이 일을 잘 하면,주민에게도 그만큼 이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종시의원들의 이번 연수는 시기와 대상지가 잘못 선정됐다. 지금은 국외 연수를 갈 시기가 아니다. 국내에서 세종시를 더욱 잘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 편성된 예산이 아깝다고,대의명분 없이 해외 여행을 간다는 것은 주민 대표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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