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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미술관서 젊은작가 8인전

6월4일까지 1·3층 전시실 … '너를 이루는 그림-sprout'전

  • 웹출고시간2012.04.05 17:25: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내 37세 미만 젊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엿볼수 있는 '너를 이루는 그림-sprout'전이 오는 6월4일까지 신미술관 신관 1, 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는 신미술관이 2004년부터 선보이는 신인작가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전국의 젊은 작가(37세 미만)들을 공모해 장르에 구분 없이 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먼저 김경옥 작가는 자연의 본질적 속성은 이해와 포용의 커다란 흐름에 있음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원초적인 형태와 색채로 이루어진 이미지들은 에로스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성애적임과는 다른, 생명이 창조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김양우 작가의 작업은 공간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겪은 공간을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둘러싼 사회와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손진희 작가는 세 가지로 나눠 작품을 포장한다. '기억', '나', '자연'을 포장하는 과정을 통해 소중한 기억을 잊지 않으려는 '간직하기 위한 포장'을 작품으로 옮겼다.

오정향 작가는 거미줄처럼 연결된 도로와 건물이 있는 유기적 공간, 그리고 이와 동시에 이중적 공간이기도 한 도시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쉴 새 없이 변화하고 있는 도시를 답답한 공간이 아닌 '재미있는 도시 공간'으로 뒤집어 생각하며 과거에 존재했던 것 혹은 현재 존재하는 것 등 서로 상반되어 보이는 것들을 포개어 놓고 있다.

이어 이선화 작가는 2차원적 공간과 3차원적 공간의 중첩으로 현실과 비현실(Fantasy)의 상호작용을 표현했고, 이예희 작가는 도시의 야경 아래 어디론가 달려가는 운동선수들, 캔버스의 경계선 위에 아름답게 피겨 스케이팅하는 남녀 등 두 이미지가 서로 대칭적이거나 하나가 될 수 없는 양면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이효은 작가는 자아, 그리고 현실도피라는 키워드로 사회에서 느낀 소통의 단절과 소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최상진 작가는 동 부식(銅 腐蝕)현상의 결과물을 통해 장애란 결국 어떤 기준에 따라 정해지는 상대적인 문제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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