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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복구의 名家 '명정보기술'

기술력 아시아권 1위…연매출 300억 육박
지난해 천안함 영상기록 맡아 완벽 복구

  • 웹출고시간2011.04.27 19:59: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모두가 불황이라고 외치는 시기였던 2009년 20억여 원의 설비 및 기술투자를 시작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회사가 새롭게 성장, 지난 1990년 회사 설립 이래 매년 2만 건, 총 30만여 건의 데이터를 복구해 전 세계 최고수준의 복구 경력을 바탕으로 데이터복구 성공률이 72.07%로 동종업계 최고수준이다."

데이터복구 분야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명정보기술 이명재(55)대표의 자부심과 경쟁력을 함축한 한마디다.

지난 1990년 하드디스크수리업체로 처음 이름을 알린 명정보기술은 1993년부터 데이터복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아시아권 최초로 하드디스크 수리와 데이터복구 기술을 확보해 국내외 데이터 복구 시장을 주도해 왔으며, 지난 21년 간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 아시아권 1위, 세계 5위권 이내의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갖춘 회사다.

현재는 데이터복구·백업은 물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고용량, 소형화를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디스크인 '명SSD'와 LCD·HDD·FDD·CD-ROM·Tape Drive 등 모든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의 수리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천안함사건 발생이후 민군합동조사단으로부터 의뢰받은 천안함 함 내 영상기록 CCTV 저장 하드디스크를 100% 복구해 명정보기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 역시 명정보기술이 아니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 대표는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았던 지난해 천안함 함 내 영상기록 데이터 복구의 완벽한 성공은 국가 안보에 커다란 역할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데이터복구 기술력이 세계 최고임을 입증 받은 쾌거였다"며 "이러한 명성에 힘입어 삼성전자, KT, 한국전력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국정원, 검찰, 경찰, 군 등 정부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맞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말레이시아 정부 내 정보보호 총괄 기관에 데이터복구 관련 기술을 45만달러에 수출한 것을 비롯해 일본과 태국, 인도, 나이지리아, 이란 등에 기술을 수출했고, 현재도 수출을 논의 중인 국가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앞선 지난 2003년과 2004년 일본의 '파스콘 레스큐'데이터 복구업체와 태국의 중견 IT솔루션 기업인 컴퓨터 유니온사 등에 데이터복구 관련 기술을 수출해 왔다.

이 대표는 "지난 1990년 청주시 봉명동에서 하드디스크 수리를 시작해 서비스로 데이터를 복구해 주던 것에서 이제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추 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오창산단 내 유일한 컴퓨터관련 전문 업체인 만큼 '글로벌MIT(명정보기술)'를 기치로 한 단계 '점프 업'해 오창이 한국 실리콘밸리의 중심지가 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명정보기술은 창업초기 3명의 직원이 현재는 270여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매출액만 300억원에 육박하는 등 국내 최고의 데이터복구 전문회사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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