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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외투지역 화려한 백조로 변신

5월 중순 부지 본 계약 모두 완료
우여곡절 끝에 '지역경제 첨병' 거듭

  • 웹출고시간2011.04.26 20:23: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창산단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이 1차 분양을 시작한 이래 10년여 만에 드디어 100% 분양마감을 목전에 뒀다.

오창산단 외투지역은 지난 2002년 11월 1차 지정을 시작으로 2003년 11월 2차 지정과 2005년 5월 3차 지정을 거쳐 86%대의 분양률로 지난 2008년 4월 한라스택폴과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정체를 빚어왔다.

특히 3차 지정 부지의 경우 상당수가 단지조성 이후 10여 년 간 허허벌판으로 남아 우려를 사왔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오랜 정적을 깨고 잔여부지 중 3만5천㎡(1만여 평)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LG하우시스와 일본 토스템의 합작사인 LG-토스템BM이 충북도와 체결하며 청신호가 켜졌다.

이후 1년여 만인 지난 3월 에스에프씨가 3만㎡(9천여 평) 부지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했고, 뒤이어 현대아반시스가 지난 14일 기공식을 가진 뒤 외투지역의 잔여 부지 전부인 총 23만1천㎡(약 7만평)에 대한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현대아반시스는 현재 지식경제부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입주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음 달 초 승인인 날 것으로 예상돼 충북도의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고시 후 본 계약을 마무리 짓게 된다.

이에 따라 10여년 세월동안 수차례의 양해각서 체결과 무산 등 우여곡절 끝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지역경제의 첨병으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해 입주계약을 체결했던 LG-토스템BM은 이미 공장건설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12일 준공식과 함께 LG하우시스의 알루미늄창호 및 커튼월 제품을 자체 공급하는 생산거점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LG하우시스는 이번 공장 건설을 계기로 고기능성 완성창, 단열성 알루미늄 창호 등 차별화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국내 알루미늄 창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부지 분양이 완료된 만큼 사상최대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는 외투지역의 실적향상도 눈에 띄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 외투지역 생산액은 9천600억여 원으로 1조원에 육박하며 전년의 6천100여억 원 대비 63.5%의 급성장을 이뤄냈다. 수출도 6억 2천만 달러로 전년의 4억5천여만 달러 대비 72%의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 관계자는 "현재 지경부 외투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입주승인 심사과정이 마무리되면 늦어도 5월 중순께 오창 외투지역의 분양을 마무리 짓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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