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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현머리방 대표 박현자 씨… 이용봉사활동만 13년째

봉사활동을 하면 보약을 먹는 것처럼 힘이나요

  • 웹출고시간2011.04.14 12:45: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로 13년째 이용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양읍 도전리 현머리방 주인 박현자씨가 따뜻한 미담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 1998년도부터 단양군 민원봉사과가 주관해 추진하는 현장민원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3년째 이용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현장민원봉사활동은 지난 6일 단양군에서도 가장 깊숙한 산골마을 의풍1리에서 있었으며 이날 박 원장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등 이 마을 주민 16명에게 이용봉사를 해주었다. 더구나 이날 봉사활동은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몸조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있는 봉사활동에 빠질 수 없다며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참여한 봉사활동이라 주변 관계자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군청 민원봉사과에 따르면 현장민원봉사활동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맡고 있는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와 박 원장이 참여하는 이용봉사다.

또 월1회로 추진되는 현장민원봉사활동은 수요일로 날짜를 정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박원장이 경영하는 미용실의 휴일이 수요일이기 때문이다.

1일 통상 15명에서 30명 정도에게 혜택을 주는 이용봉사가 제외될 경우 그야말로 반쪽 현장민원봉사활동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다른 날로 옮길 수가 없는 것이다.

박 원장의 봉사활동은 민원과가 주관하는 봉사활동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그녀는 다른 프로그램에 협조하거나 개인적 스케줄에 따라 단양노인전문요양원, 단양노인보금자리, 다래동산, 나눔의 집 노인요양원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이용봉사에 더해 말벗 돼 드리기와 봉사활동 후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처리해 봉사활동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하고 있다.

이처럼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박 원장은 "보약을 먹으면 힘이 나는 것처럼 봉사활동을 하고나면 힘이 솟는다"며 봉사활동을 통한 생활의 재충전 역할을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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