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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1.20 14:49: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침 저녁으로 옷깃을 파고드는 한기에 감기 걸린 사람이 많다. 감기는 인류와 그 역사를 함께 해온 인간의 가장 오래된 숙적이다. 그러나 아직도 감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많다. 감기와 관련된 잘못 알려진 속설을 믿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감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아보자.

◇감기에 걸리는 건 날씨가 추워서?=추위는 감기를 불러오지 못한다. 아무리 춥더라도 감기바이러스가 없으면 감기는 걸리지 않는다. 너무 추워서 감기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극지방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다만 추위는 우리 몸의 방어벽을 약화시켜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게 만든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영양섭취로 면역력을 키우고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도록 개인청결에 힘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감기에도 특효약이 있다?=흔히 '감기약=감기를 낫게 하는 약'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감기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우리가 흔히 먹는 감기약은 치료제라기보다는 기침, 고열, 통증 등을 억제시켜 몸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저항력을 키워 주는 약이다. 몸이 안정되고 감기에 대한 면역능력이 생기면 몸은 스스로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 감기약의 주요 성분은 콧물을 멈추게 하는 '항히스타민제', 열을 내리게 하는 '해열제', 통증을 덜어주는 '진통제', 가래를 없애주는 '진해거담제'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들이다.

◇감기는 주사 한방이면 낫는다?=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는 '주사가 최고' 라고 생각하고, 감기에 걸리면 으레 병원을 찾아 주사 맞을 것을 권한다. 하지만 주사 한방으로 감기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감기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사 또한 먹는 약과 마찬가지로 기침, 고열, 통증 등을 억제시켜 몸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다. 다만 주사약에 많이 사용되는 진통소염제 때문에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몸살 증상이 급격하게 완화되는데, 이를 두고 병이 나았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감기약은 빈속에 먹어야 잘 듣는다?=모든 일에는 때가 중요하듯 약을 먹는 때 역시 잘 맞추어야 백배의 효력을 볼 수 있다. "식후 30분 후에 드세요"라는 약사의 말은 빈말이 아니다. 감기약은 다른 약에 비해 위에 부담이 많이 가는 약이다. 때문에 공복에 먹게 되면 위에 무리가 가서 염증이나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음식이 소화되는 식후 30분이 적당하다. 만약 식후 30분을 지키려다 약 먹을 시간을 놓쳐버린다면 생각날 때 바로 먹어도 된다.

◇독감예방접종을 하면 감기는 걱정 안 해도 된다?=독감을 독한 감기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는 끊임없이 변종을 일으켜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수많은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한다. 물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수많은 변종이 존재하지만, 다음해 유행할 것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어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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