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경제를 이끄는 CEO - 이명재 명정보기술 대표

데이터복구 '亞 1위' 입지 곧혀

  • 웹출고시간2010.01.03 19:20: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국내 최초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수리와 데이터 복구사업을 시작해 현재 세계 10위권 이내의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갖추고 있는 명정보기술을 이끌고 있는 이명재(54) 대표를 만나 창업 20주년인 2010년을 여는 포부와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1990년 하드디스크수리업체로 처음 이름을 알린 명정보기술은 1993년부터 데이터복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아시아권 최초로 하드디스크 수리와 데이터복구 기술을 확보해 국내외 데이터 복구 시장을 주도해 왔으며, 지난 19년간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 아시아권 1위, 세계 5위권 이내의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 왔다.

현재는 데이터복구·백업은 물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고용량, 소형화를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디스크인 '명SSD'와 LCD·HDD·FDD·CD-ROM·Tape Drive 등 모든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의 수리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레이시아 정부 내 정보보호 총괄 기관에 데이터복구 관련 기술을 45만달러에 수출한 것을 비롯해 일본과 태국, 인도, 나이지리아, 이란 등에 기술을 수출했고, 현재도 수출을 논의 중인 국가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으며 이미 지난 2003년과 2004년 일본의 '파스콘 레스큐'데이터 복구업체와 태국의 중견 IT솔루션 기업인 컴퓨터 유니온사 등에 데이터복구 관련 기술을 수출해 왔다.

이명재 대표는 "지난 1990년 청주시 봉명동에서 하드디스크 수리를 시작해 서비스로 데이터를 복구해 주던 것에서 이제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추 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오창산단 내 유일한 컴퓨터관련 전문 업체인 만큼 창업 20주년을 맞아 '글로벌MIT(명정보기술)'를 기치로 오창이 한국 실리콘밸리의 중심지가 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년 간 회사의 규모도 비약적으로 발전해 창업초기 3명의 직원이 현재는 270여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매출액만 300억원에 육박하는 등 국내 최고의 데이터복구 전문회사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국내설비 투자 확대와 함께 전국 8개 지점망은 물론,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해 1월 일본 도쿄와 3월 미국 새너제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5월에는 중국에 명정전자라는 별도의 데이터복구ㆍLCD수리 업체를 세우는 등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가 불황이라고 외치는 시기였지만 지난해 20억여원의 설비 및 기술투자를 단행해 창업 20주년을 맞아 회사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지난 1990년 회사 설립 이래 매년 2만 건, 총 30만여건의 데이터를 복구해 전 세계 최고수준의 복구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복구 성공률은 72.07%로 동종업계 최고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해 산업용과 군사용 납품을 넘어 일반 소비자들로 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 디스크인 '명SSD'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생산과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명SSD'는 지역의 광역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전략산업 중 하나로 삼성이 개발하기 전부터 특수 분야에 납품해 선점효과를 갖고 있는 제품"이라며 "컴퓨터 교체시기를 맞아 뛰어난 안정성과 고용량, 소형화를 구현한 '명 SSD'가 주력 아이템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주년을 맞는 올해가 우연찮게 돈독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삼성전자의 40주년과 같다는 이 대표는 "미래 20년 후 삼성을 꿈꾸며 회사의 구호도 '점프 업'으로 정했다"며 "올해는 '꿈과 사랑 그리고 열정'으로 집약된 사훈처럼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열정을 다해 꿈을 이루고 사랑을 키우는 '글로벌MIT'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이 대표의 바람에서 실리콘밸리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 인진연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