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재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 종사자, 비정규직 근로자 등을 위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 제정 추진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경청하고,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개선 대책 마련 주문

2024.05.15 14:58:46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 주제로 열린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충북에서 개최한 24번째 민생토론회 이후 약 1개월 만에 민생토론회를 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민생토론회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시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계속해서 자긍심을 갖고 일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하면서 근로자들의 삶도 전반적으로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많은 노동약자들이 있다"며 "지난 4월4일 민생토론회 점검회의에서 고용노동부에 설치를 지시한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가 6월 10일 출범 예정이다. 현장과 소통하며 제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노동약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가칭)'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서 노동약자를 국가가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원청기업과 정부가 매칭해 영세 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 등 노동약자들을 위한 권익 증진 사업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로 인해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노동약자들은 더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는 노동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이는 동시에 더 이상 노동약자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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