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첨단바이오 경쟁력 강화 박차…일본 쇼난 아이파크 협력체계 구축

2024.05.09 17:38:21

일본을 방문 중인 충북도 대표단이 9일 쇼난 아이파크가 속해 있는 가나가와현을 방문해 쇼토 켄지 부지사 등과 면담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글로벌 혁신특구의 성공적 조성과 첨단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국내 최초로 전면적 최소 규제(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이 특구를 오송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9일 도에 따르면 김명규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충북도 대표단은 지난 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를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은 국내 첨단재생의료 기업들이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쟁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 대표단은 도쿄 셀 클리닉, 생명혁신센터 등을 방문해 첨단재생의료 선진 시설을 시찰했다. 이어 일본 첨단재생의료산업 현황, 세포배양 시설, 재생의료 임상 연구와 안전 관리 등 관련 전문가들과 특구 운영에 대해 토론했다.

글로벌 혁신특구 내 14개 첨단바이오 벤처·스타트업들과 일본 9개 글로벌 제약사가 참여하는 한·일 첨단바이오 기술협력 세미나도 개최했다. 기업들은 일대 일 기술 상담 매칭, 해외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기업들이 입주할 일본 최대의 바이오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가 속해 있는 가나가와현을 찾아 쇼토 켄지 부지사와 면담했다. 이들은 양국 간 첨단바이오산업 협력과 쇼난 아이파크로 입주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쇼난 아이파크 후지모토 토시오 대표는 지난 6일 충북을 방문해 첨단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첨단바이오 기업의 쇼난 아이파크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지사는 "글로벌 첨단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 가나가와현과 쇼난 아이파크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북 첨단바이오산업이 일본과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 만큼 충북이 K-첨단바이오 글로벌화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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