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농기센터, 복숭아 철저한 과실 솎기 실천 당부

냉해 우려…꽃눈솎기, 꽃솎기 작업 미흡으로 과다착과 우려

2024.05.08 10:50:51

충주지역 한 농민이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과실 솎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철저한 과실 솎기 작업을 농가에 당부했다.

8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복숭아 작황은 냉해와 복숭아순나방 등 병해충 피해로 복숭아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이에 따른 복숭아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도 구입에 큰 부담을 느낀 한해였다.

올해는 개화 시기 기상이 양호해 개화 상태가 매우 좋았지만 지난해처럼 냉해로 수정 불량을 우려한 농가에서 꽃눈솎기와 꽃 솎기를 미뤄 과다하게 착과된 과원이 많다.

이에 따라 시는 미뤄진 작업이 농가에서 일시적으로 이뤄져 과실 솎기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복숭아 개화시기 기상이 좋아 수확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확량이 증가되는 만큼 어느 시기 보다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과실솎기를 실천해 지나친 착과에 의한 양·수분의 소모를 막고, 초기생장을 왕성하게 해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상상황에 따르면 복숭아 생산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선제적이고 철저한 과실솎기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센터는 기본 과원관리와 기상 및 병해충 발생상황에 따른 월별 복숭아 과원관리 교육을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실시하고 있으며,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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