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서로돕기시민협회 회원들이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로 발굴된 노인 가구를 찾아 이삿짐 봉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서로돕기시민협회는 4일 문화동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로 발굴된 70대 한 가구를 찾아 이사를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기간 월세 체납으로 퇴거 독촉을 받던 해당 가구는 문화동행정복지센터의 월세 지원으로 이사할 집을 구할 수 있었으나 냉장고, 세탁기 등 큰 짐을 대상자가 홀로 옮기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상자의 사정을 접한 시민협회 회원 10여 명은 주말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짐을 옮기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영규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회원들이 있어 항상 든든하다"며 "때로는 힘들고 고단하더라도 나눔의 기쁨을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은하 문화동장은 "봉사에 참여해 주신 서로돕기시민협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로돕기시민협회는 약 3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지난 23년간 집수리봉사,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행사, 방역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