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견기업 '세종형 유니콘' 육성 앞장

30일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
지역 창업기업 7곳 참여
SK텔레콤·네이버·호반건설·조광페인트 협업

2024.04.30 17:32:09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업무협약식 참여자들이 30일 '동심협력' 카드문자를 들어 보이며 동반성장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창업기업의 새로운 시장개척 등을 지원하며 '세종형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본격화 됐다.

세종시는 30일 시청 한글책문화센터에서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이 서로 협력해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2024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오득창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경률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최용준 SK텔레콤 리더, 서순석 조광페인트 이사가 참석했다.

최종 '세종형 유니콘 기업' 대상으로 선정된 창업기업 7곳 대표도 동석해 대기업과 협업할 기술을 소개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중견기업이 제시한 기술수요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과 협업해 신기술·신제품 사업 확장 등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기업과 대·중견기업이 각자 협력과제를 제안하고 세종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화·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 간 기술·지식 교환을 통해 신기술·신제품을 창출하는 개방형 혁신활동 체계다.

세종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호반건설, SK텔레콤, 조광페인트 등 대·중견기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 X를 활용해 '위븐'(2022년 창업)과 웹사이트 생성·편집 기술연계 서비스, '비포펫'(2023년 창업)과 반려견 산책로·산책도우미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반건설은 '딥센트'(2018년 창업)의 디지털향기 기술을 '호반호텔앤리조트' 객실에, '로위랩코리아'(2019년 창업)의 3D 공간정보 기술을 견본주택에 적용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SK텔레콤은 장애물 감지기술을 탑재한 드론·로봇의 자율운영 모니터링 기술을 통한 물류관리나 위험지역 안전관리사업 확장에 중점을 두고 '시에라베이스'(2019년 창업)의 자동화 실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아스타'(2022년 창업)의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콘텐츠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생산성업무 프로그램개발을 돕는다.

조광페인트는 고기능성 아크릴 점착제 개발을 위해 '톤플러스'(2023년 창업)와 협업한다.

세종시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 지역 창업기업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네이버클라우드, 호반건설, SK텔레콤, 조광페인트의 협업은 세종시 창업벤처기업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업 간 기술 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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