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공천이 취소된 세종갑선거구 이영선 후보가 지난 21일 세종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부동산은 경기·인천·대구·대전·세종 등 전국에 걸쳐 분포돼 있다.
부인과 공동소유한 아파트 3채 포함 아파트 4채, 본인명의 오피스텔 1채, 상가 1채, 임차권 1건, 부인명의 오피스텔 5채 등 총 38억287만원이다.
세종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부동산 가운데 부인과 공동소유 아파트는 경기 고양 일산서구(145.8289㎡), 인천 서구(74.9369㎡·84.7273㎡) 3채다. 본인 단독소유 아파트는 세종 반곡로(84.4540㎡) 1채다.
오피스텔은 본인소유 경기 화성(65.5177㎡) 1채, 부인명의 경기 수원 영통 대학로(39.4㎡·40.7㎡) 2채, 대구 달서구(84.836㎡) 1채, 대전 유성구(84.97㎡) 1채, 경기 구리(39㎡) 1채 등 6채다.
채무는 은행·캐피탈 대출과 임차보증금·월세보증금을 합한 37억6천893만9천 원이다.
이영선 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세종시 나성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준현(세종을), 박범계(대전 서구을), 조승래(대전 유성구갑갑), 황정아(유성구을), 박정현(대덕구) 후보가 참석해 축하했다.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의 축전도 전달됐다.
이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개헌을 통해 정권을 심판하고, 반드시 수도 세종을 만들겠다"는 다짐까지 발표했다.
이날 밤 늦게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내린 공천취소 결정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성국 국회의원도 개소식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긴급하게 열린 중앙당 선거대책회의 때문에 불참한다고 전해졌을 뿐이다.
이 후보는 세종시 금남면에서 출생해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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