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마분봉 가는 길, 마법의 성

2019.10.16 16:45:27

[충북일보] 자연이 빚은 예술 속으로 들어간다. 붉어진 나뭇잎에 찬 이슬이 맺힌다. 옅은 갈색 나뭇잎이 숲을 채색한다. 가을볕에 나무 그늘이 곁을 내준다. 단조롭던 숲속 길이 마법을 부린다. 풍경 하나에 마법 하나가 들어찬다. 마법의 성들이 기묘하게 펼쳐진다. 마분봉의 기세가 계절을 압도한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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