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여행 같은 삶

2019.07.21 19:00:00

여행 같은 삶
                          김경인
                         충주문향회장

연습도 없이 살라하네
정도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인 줄 알면서
앞으로만 가야하는 두려움

눈부신 햇살 같은 환희의 설렘으로
마냥 좋아라 어머니 치맛자락 움켜쥐고
안도하며 따라나서는 그런 삶

있었으면 할 때 보이는 휴게소
낯설어도 반가운 표정들
버릴 것은 다 버리고
언제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되돌아 갈 수 있는

긴 터널을 지나 미지의 세계를 질주하듯
오직 단 한 번의 삶이기에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원하는
내 삶은 여행 같은 삶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