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영동군의 적체된 인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각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로 행정안전부가 자치단체행정기구와 정원기준에 관한 규정을 자치분권종합계획에 따라 규정을 개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각 자치단체는 국을 설치하든지 실과장이나 읍장에 대해 4급 1명을 더 둘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옥천군의 4급은 현재 국장 2명, 보건소장 1명에서 실과장이나 읍장에 대해 1명을 4급 승진을 할 경우 부 군수 포함해 모두 5명이 된다.
영동군도 같은 양상이다.
각 군은 오는 2020년 1월 정기인사 때 승진인사를 단행 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만약 2020년 1월 인사를 단행한다고 할 때 4급 승진 대상은 5급 사무관을 4년 이상 된 사람으로 압축된다.
이럴 경우 대상이 옥천군은 김동엽 종합민원과장, 전재수 기감실장, 김성종 재무과장 등 3명, 영동군은 서완석 기획감사담당관, 김기열 민원과장, 남동호 재무과장, 이준철 경제과장, 신승철 환경과장, 박남숙 군의회 의사과장 등 6명이다.
그러나 각 군은 실과장을 4급을 둔다면 국을 또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읍장자리가 유력하다.
읍은 각 군의 인구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힘을 실어 준다는 의미에서 4급 읍장을 두는 것이 맞다는 것이 공통적인 공론이다.
앞으로 각 군은 세부추진계획을 세워 군 의회에 협의를 거친 후 조례개정, 공포, 시행 등을 하게 된다.
4급 1명에 대한 인사요인과 함께 2020년 상반기에는옥천과 영동군엔 무려 10∼15명 5급 사무관(61년생) 이상이 퇴직을 앞둬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예고되고 있다.
각 군 관계자는 "행안부의 정원규정이 바뀌면서 4급을 1명 더 둘 수 있게 됐다"며 "당장도 할 수 있지만 조례개정 등 절차상의 문제가 있고 시기가 너무 촉박함은 물론 여론도 무시할 수 없어 조직진단을 한 다음 2020년 1월 정기인사 때 시행할 계획인 데 인사적체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옥천군은 6월 말에 4급인 행정복지국장과 경제개발국장 등 2명이 퇴직해 이광섭 자치행정과장, 김동엽 종합민원과장, 김태은 옥천읍장 등 3명 중 누가 국장에 오를지 주목된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