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논문 자녀 끼워넣기' 특별감사

이달 말부터 오는 8월까지
한국교원대 등 15곳 대상
부실학회 참석 의혹도 조사

2019.05.20 20:52:24

[충북일보] 속보=미성년 논문 부정이나 부실학회 참석 관련 의혹을 받는 한국교원대 등 15개 대학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14일자 3면>

교육부는 20일 '9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를 열어 특별감사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특별감사 대상은 한국교원대를 비롯해 강릉원주대, 경북대, 국민대, 경상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중앙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부실학회 참석자 및 미성년 자녀 논문 건이 다수 있거나 조사결과서가 부실해 자체조사의 신뢰도가 의심되는 대학, 징계 등 처분 수위가 타 대학과 비교해 형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이다.

15개 대학에 대한 특별감사는 이달 말부터 시작해 오는 8월까지 이뤄진다.

대학 자체 실태조사와 연구윤리 검증, 감사·징계 등이 관련 법령 및 교육부 지침에 따라 엄정하게 이뤄졌는지 조사한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위반 사항 적발 시에는 관련자 징계와 함께 사안 실태조사를 다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미성년 논문 관련 자녀 대학 입학 활용뿐 아니라 관련 자녀의 대학 편·입학, 대학원 입학, 학사 비리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감사와 후속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 초등교원 양성기관 대상 실태파악과 교육부·여가부 합동 컨설팅도 실시한다.

교육부는 최근 일부 교대에서 발생한 학생간 성희롱 사안과 관련 청주교대 등 10개 교대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등 운영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오는 6월까지 전국 초등교원 양성기관 13개교(교대 10개교, 한국교원대, 제주대, 이화여대)와 중·고등학교(9개) 등 모두 22개교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관련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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