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무더위… 영동 29도까지 올라

2019.04.22 20:25:02

[충북일보]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아요." <관련기사 7면>

때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이상 고온 현상에 1967년 청주지역 기상 관측 이래 4월 일 최고기온 순위표가 뒤바뀌었다.

22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청주지역 일 최고기온은 29.8도를 기록해 극값 3위에 올랐다. 종전 3위 기록인 지난해 4월 21일 29.6도보다 0.2도 높은 수치다.

현재 청주지역 4월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는 2005년 4월 30일 기록된 31.3도, 2위는 1989년 4월 21일 30.6도다.

충북지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2005년 4월 30일 충주지역에서 기록된 33.5도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같은 날 기록된 제천지역의 32.2도다.

한 단계 순위표가 밀린 월별 일 최고기온은 △5위 1994년 4월 5일 29.6도 △6위 2017년 4월 16일 29.1도 △7위 2016년 4월 26일 29.1도 △8위 2012년 4월 24일 29.1도 △9위 2002년 4월 22일 29도 △10위 1990년 4월 30일 28.9도 등이다.

청주지역을 비롯해 이날 오후 4시 기준 △괴산 29.3도 △진천 29.1도 △증평 29도 △영동 28.9도 △단양 28.8도 △충주 28.7도 △음성 28.7도 △제천 28.6도 △옥천 28.5도 △보은 27.9도 △추풍령 26.2도 등을 기록, 도내 대부분 지역이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청주기상지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되면서 태백산맥을 넘은 건조한 공기가 서쪽지방으로 유입되고,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일사까지 겹치면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3일도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아침 최저 5~8도, 낮 최고 20~21도의 평년 기온보다 2~7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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