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호숫가 국제 페스티벌 제천에서 열릴까

전국 후보지 중 한곳 제천시에서 사업설명회
대표 호수를 중심으로 음악회와 피크닉 한 번에

2018.12.13 18:04:22

의림지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제천시
[충북일보] KBS가 새로운 콘텐츠로 추진하는 음악 페스티벌의 대상지로 제천시가 포함되며 최종 선정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천시와 KBS 등에 따르면 이번에 기획중인 프로그램은 '호숫가 국제 페스티벌'로 전국 대표 호수를 중심으로 해당 지자체와 공동으로 축제와 피크닉을 접목하는 사업이다.

대중성을 기본으로 그에 따른 수익창출까지, 여기에 첨단기술과 쉽게 접하기 힘든 음악장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객 및 관광객을 유입하는데 목적이 있다.

KBS는 이 사업을 구상하며 한국에는 유럽 등과 달리 야외에서 열리는 클래식 성악 축제가 없다는 데서 착안했다.

이 호숫가 축제는 유료 객석 공연과 피크닉 구역(Picnic Area)을 동시에 운영한다.

첫 번째 공연은 내년 8월 또는 9월로 구상 중이며 사업 예산은 30억 원 정도로 공동개최로 계약하는 지자체가 일부 비용을 출연해야 한다.

결국 제천시의 사업 대상지 선정여부는 사업비의 부담 정도와 그에 따른 기대효과 예측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지자체의 부담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14일 제천시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KBS측은 각 지자체를 순회하며 사업 설명회를 갖고 있으며 제천시 설명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다.

제천시의 이 사업의 후보지는 청풍호나 의림지가 유력한 상황이며 시와 KBS의 의견조율을 통해 최종 장소가 결정된다.

물론 사업지 선정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현재 제천시를 비롯해 △서울 한강시민공원 △광교 호수공원(경기도 수원시) △군산 은파호수(전북 군산시) △대명리조트(비발디파크) △에버랜드(삼성물산 리조트) △의암 호수(강원도 춘천시) △대청호(대전시, 청주시) 등이 사업대상지로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KBS 관계자는 "개최 후보지는 가장 풍광이 아름답고 수도권과 근접한 곳으로 정했다"며 "선정 기준은 개최 의지가 가장 높은 지자체 또는 기업"이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천시 관계자는 "사업 아이템은 제천지역 대표 호수와 너무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사업비 부담과 그에 따른 효과 등이 최종 결정의 향방을 가늠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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