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2년 '충주목지도' 한글판 공개

25일까지 충주시의회 1층 로비 전시

2018.11.17 16:52:56

1872년(고종 8년)에 한문으로 제작된 '충주목지도'가 (사)예성문화연구회와 한림디자인고 학생들에 의해 한글로 번역돼 제작, 16~25일까지 충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1872년(고종 8년)에 한문으로 제작된 '충주목지도'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글로 번역돼 새로이 제작,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예성문화연구회(회장 길경택)와 한림디자인고(교장 조기연)가 협업을 통해 '충주목지도 한글본'을 만들어 16~25일까지 충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다.

공개식은 16일 오전 9시30분 충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공개한 한글판 충주목지도는 가로 3.0m에 세로 1.5m의 크기로 원본(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본 63㎝×109㎝)보다 조금 크게 제작됐다.

한자로 표기된 옛 지도와 나란히 전시해 두 지도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림디자인고 학생들이 충주목지도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컴퓨터그래픽으로 그린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길경택 예성문화연구회장은 "충주목지도는 지금까지 충주를 묘사한 지도 중 가장 세밀한 것으로 과거의 충주읍성과 충주목 전체를 알 수 있다"며 "이번 충주목지도 한글본 공개를 통해 향토 가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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