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국 기초지자체 성장률 '독보적 1위'

윤후덕 의원 2010~2015년 GRDP 분석
연평균 성장률 22.1%…228곳 중 선두
음성·충주·제천·증평·진천·단양군 순

2018.10.21 18:20:13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 최근 5년 간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전국 228곳 기초자치단체 중 '독보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경기 파주갑)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5년 간(2010~2015년) 광역 및 기초 지자체 GRDP 자료에 따르면 청주시는 연평균 22.1%의 성장률을 보여 인천 연수구, 경기 오산시, 부산 강서구, 경기 화성시 등을 제쳤다.

GRDP는 시·도 단위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동안 해당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도 단위의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 흔히 쓰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지역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시(전국 1위)에 이어 음성군(전국 46위)이 연평균 8.0%의 성장률을 보여 2위를 차지했고, 연평균 6.9%인 충주시(전국 59위)는 3위에 그쳤다.

다음으로 제천시 5.2%(전국 97위), 증평군 4.9%(전국 109위), 진천군 4.7%(전국 114위), 단양군 3,7%(전국 141위), 괴산군 2,6%(전국 177위), 옥천군 2.4%(전국 184위), 보은군 2.3%(전국 186위), 영동군 1.7%(전국 192위) 등이다.

도내에서 성장률이 높은 3곳(청주·음성·충주)과 성장률이 낮은 3곳(보은·옥천·영동)의 격차는 무려 10.2%p다.

이는 충북이 전국에서 8번째로 기초 지자체 간 격차가 큰 지역을 보여주는 통계다.

특히 청주시의 성장률이 독보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청주시 외 다른 지역의 성장률은 전국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받기 힘들어 보인다.

전국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지역은 모두 12곳이다.

인천 강화군 -7.7%(전국 228위), 인천 동구 -2.8%(전국 227위), 부산 사상구 -2.6%(전국 226위), 인천 남구 -2.5%(전국 225위), 울산 동구(-2.1%(전국 224위), 부산 중구 -2.0%(223위), 인천 옹진군 -1.6%(전국 222위) 등이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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