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생부 교내수상 위반 막아야

지난해만 위반 학교 2곳
중복수상 기재 등 적발
학종 신뢰 위한 개선 촉구

2018.10.18 16:45:16

[충북일보]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 내 교내수상을 위반한 학교가 상당수 존재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교육위)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수상경력 중복 기재 현황'자료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 교내수상 작성지침을 위반한 학교가 전국적으로 2017년에만 197개교에 달했다.

충북은 2개 학교가 위반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46개교, 부산 10개교, 대구 6개교, 인천 11개교, 광주 7개교, 대전 3개교, 울산 23개교, 세종 1개교, 경기 41개교, 강원 6개교, 충남 3개교, 전북 17개교, 전남 8개교, 경북 2개교, 경남 6개교, 제주 5개교 별로 작성지침을 위반했다.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는 대학 입시의 중요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핵심요소다. 교육부에서 발간한 '학생부 기재요령'을 살펴보면 '동일학기, 동일교과 평가 결과에 대한 교과우수상 이외의 중복 수상을 지양'하도록 하고 있다.

교과우수상과 학업성적 최우수상 동시 수상은 중복 수상으로 학생부 작성지침을 위반한 것이다.

김 의원은 "교내 중복수상 기재는 작성 및 관리지침 위반이므로 시정이 필요하다"며 "학종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정부는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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