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화북지구 차량탁송 서비스 개요도.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충북일보=보은] 속리산 법주사지구∼화북지구 양 방향간 '차량 탁송' 서비스가 운영돼 차량을 이용한 탐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는 11일 법주사지구∼화북지구 양 방향간 차량 탁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속리산 천왕봉·문장대에 오르는 코스는 법주사(충북 보은)지구와 화북(경북 상주)지구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두 곳이 속리산을 사이에 두고 정반대 쪽에 위치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는 종주를 포기하고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원포인트 등산을 해야 한다.
속리산사무소는 이 같은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두 지역간 차량 탁송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리운전업체와 손잡고 탐방객 하산시간에 맞춰 반대쪽으로 차량을 옮겨주는 서비스다.
탁송요금은 두 지역 주차장을 기준(35㎞)으로 4만5천 원이다.
주차요금은 등산객 부담이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카카오톡에서 '속리산 탁송'을 검색해 친구 추가 뒤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을 계좌 이체한 뒤 탐방지원센터에 자동차 열쇠를 맡기는 방식도 가능하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차량 탁송의 운영성과에 따라 법주사∼장각동, 화양동∼공림사 구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