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문답지 사수도 '비상'

충북도교육청 4개 상황실별 문답지 경비 유지·강화

2017.11.16 21:16:14

[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따라 충북도교육청도 문답지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충주 제천 옥천교육지원청 등 4개 수능상황실에서 충북지역 응시예정자 1만4천722명분의 문답지를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 문답지는 당초 16일 오전 5시30분을 기해 경찰관 호송을 받으며 도내 31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반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육부에서 전날 경북 포항 지진 여파로 대입 수능시험을 오는 23일로 연기하면서 보관기간이 일주일간 연장됐다.

김병우 교육감은 16일 오전 청주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수능상황실을 찾아 문답지 보관상황을 확인하고, 앞으로 보관대책도 논의했다.

문답지를 보관중인 도내 4개 지역교육지원청은 직원들을 야간 2개조로 나눠 야간에는 남자 간부들이 상황실장을 맡아 10여명의 직원들이, 주간에는 일부 여직원을 포함해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문답지를 보관중인 4개 지역교육지원청은 기존에 해오던 대로 철통 보안을 유지하며 문답지를 일주일간 보관할 방침이다.

보관실 내외부에는 CCTV를 설치해 외부인 접근이나 화재 등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해 현장상황을 실시간 확인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경비계획을 일주일간 연장하는 방식으로 문답지 경비를 유지·강화할 방침"이라며 "보관실에는 외부인 접근뿐만 아니라 문답지 외부 유출도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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