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체험학습을 다녀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17일 오후 3시 40분께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 나들목 부근에서 체험학습을 다녀오던 버스가 도색작업을 알리던 '사인카'를 추돌했다.
버스에는 버스기사 A씨(56)와 특수학급 학생 7명, 교사 2명, 특수실무사 등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버스기사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과 교사, 특수실무사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인카' 운전자 B씨(63)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학생과 교사들은 이날 서울스카이 전망대와 창덕궁에서 체험학습을 한 뒤 버스를 타고 청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과 교사 등은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버스가 '사인카'를 추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졸음운전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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