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읍 김춘수 씨, 대리점사업하면서 모은 수익 기부

사업 수익을 장학금으로 기탁, 훈훈한 미담 전해

2017.09.27 09:48:47

김춘수(오른쪽) 맥진유통 대표가 나용찬 괴산군수를 찾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괴산군
[충북일보=괴산] 빵, 우유, 아이스크림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한푼 두푼 모은 돈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주민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에서 맥진유통을 운영하고 있는 김춘수(65) 씨.

그는 27일 괴산군청을 찾아 괴산군민장학회에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7월 폭우로 관내 많은 지역이 수해 피해를 입었다"며 "전국에서 괴산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며 휴가도 반납하고 불철주야 피해복구에 전념하는 나군수님과 공무원, 자원봉사자의 모습에 숙연한 마음이 들고 돕지 못해 항상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빵판매를 통한 수익을 지역의 젊은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공부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